NEWS

업계뉴스

오스트리아, 고갈 가스전 활용 수소 저장 실증 성공

투데이에너지
2026-08-11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기존 천연가스 저장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를 대규모로 저장하는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이번 실증은 고갈 가스전 등 기존 지하 가스저장시설을 수소 저장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럽의 수소 저장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트리아 가스기업 RAG Austria에 따르면, RAG Austria는 오스트리아 상부 오스트리아주 감페른(Gampern)의 루벤스도르프(Rubensdorf) 지역에서 추진한 ‘Underground Sun Storage 2030(USS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 사암층 가스저장시설에 순수 수소를 저장하는 실증을 진행했다.

해당 시설은 2023년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지하 다공질 저장층 기반 수소 저장시설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수전해해 수소를 생산한 뒤 기존 천연가스 저장에 활용되던 지하 저장층에 순수한 형태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RAG Austria는 2025년 5월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약 45만㎥의 수소를 수개월간 저장한 뒤 98% 고순도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저장 사이클을 통해 대규모 수소 저장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저장시설의 운전 특성도 기존 천연가스 저장시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별도의 대규모 수소 저장시설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기존 지하 가스저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장기 에너지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량이 많은 여름철에 생산한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에 다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하 다공질 저장층은 대량의 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등 단기 저장수단과 달리 계절 간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RAG Austria는 이번 실증을 통해 지하 사암층 저장시설에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회수할 수 있다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장된 수소의 품질이 수소 배관망 주입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RAG Austria는 향후 유럽 내 다른 지하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저장 사이클과 대규모 실증을 추진해 수소의 계절·대용량 저장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실증 결과는 기존 천연가스 중심의 지하 저장 인프라를 향후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저장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