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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 일진전기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공급할 525KV급 변압기의 모습.
[에너지신문] 일진전기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일진전기는 1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435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 경상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영업이익은 71.3%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대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액은 약 6374억원, 영업이익은 약 720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약 26%, 영업이익은 41.7% 증가했다.
최근 3개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성장세는 더욱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일진전기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2024년 7750억원에서 2025년 980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1조1435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8억원에서 716억원, 올해에는 1227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일진전기의 중전기사업과 전선사업의 동반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진전기의 관계자는 “중전기기와 전선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선사업은 특히 해외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신재생 발전 확대에 따른 전력망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신재생 발전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등이 전력기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진전기의 실적을 뒷받침할 수주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일진전기 수주잔고는 약 19억4000만달러로 원화로는 약 2조9891억원 규모다.
전체 수주잔고는 변압기와 차단기 등을 포함한 중전기기 부문이 약 67%를 차지한 가운데 전선 부문이 약 33%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