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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 357만CGT…전월比 56% 감소

투데이에너지
2026-08-12
[분석]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 357만CGT…전월比 56% 감소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지난 6월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1~7월 누계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57만CGT(137척)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803만CGT(6월)보다 446만CGT 감소한 것으로, 감소율은 56%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5만CGT와 비교하면 98만CGT, 2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의 수주 격차가 이어졌다. 중국은 290만CGT(111척)로 전체 수주의 81%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57만CGT(21척)로 16%를 기록했다. 한국의 7월 수주량은 전월 대비 13만CGT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만CGT 증가했다. 중국은 전월 대비 405만CGT, 전년 동기 대비 54만CGT 감소했다.

월별 수주량에서는 중국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중국의 수주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7월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5093만CGT(1778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095만CGT(1296척)보다 1998만CGT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65%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802만CGT(1394척)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870만CGT(218척)로 17%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 격차는 과거보다 크게 확대됐다. 2022년에는 한국 35%, 중국 48%로 양국 간 점유율 차이가 13%포인트였지만, 올해 1~7월에는 한국 17%, 중국 75%로 5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중국 조선업계가 대규모 선박 수주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가면서 수주량 기준으로는 중국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주잔량도 중국 우위 지속

7월 말 기준 전 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전월보다 232만CGT 증가한 2억1,175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4022만CGT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3823만CGT로 18%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의 수주잔량은 48만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361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303만CGT, 중국이 3464만CGT 각각 증가했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이 한국보다 약 3.7배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선박 건조 물량에서도 중국의 높은 비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

신조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년 7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49로 전월 185.15보다 0.34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7월 143.95와 비교하면 약 29% 높은 수준이다.

7월 말 선종별 신조선가는 LNG운반선이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이 2억5950만달러를 기록했다.

■ 용어설명

CGT(Compensated Gross Tonnage·표준선환산톤수): 선박의 크기뿐 아니라 선종별 건조 난이도와 작업량 등을 반영해 환산한 선박 건조량 지표. 조선업계의 수주 및 생산 규모를 비교하는 데 활용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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