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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폭염에 선로 살수·열차 서행…철도 안전 총력

▲ 경부고속선 오송역 인근 곡선 선로 구간에서 자동살수장치가 가동되는 동안 KTX가 지나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온도 관리와 선제적 서행 등 여름철 철도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극한 폭염에 대응해 전국 선로에 자동살수장치를 운영하고, 폭염 상황에 따라 열차를 선제적으로 서행하는 등 여름철 철도 운행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스프링클러 형태의 자동살수장치를 전국 599곳에 설치해 여름철 선로 온도를 관리하고 있다. 광명~대구 사이 고속선 자갈궤도 전 구간을 비롯해 통풍이 원활하지 않거나 급격한 곡선 구간 등 폭염 취약개소를 중심으로 자동살수장치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자동살수장치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레일 온도가 높아질 경우 선로를 냉각해 레일의 휘어짐 등 변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코레일은 폭염에 따른 선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선로의 레일 간격 등을 측정하며 폭염에 따른 선로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살수장치 등 관련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선제적 서행으로 열차 운행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역과 열차에는 생수와 부채 등 비상용품을 비치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 발생 시 안내방송을 수시로 시행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기상이변과 기후재난이 상시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24시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객·광역·물류·시설·전기·차량·관제 등 분야별로 전국 열차 운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 보호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대책도 강화했다. 실외 작업자에게 보호장비를 지급하고 작업 현장의 체감온도를 수시로 확인해 작업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그늘 확보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