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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영업이익 4조 9127억 원…흑자 지속

투데이에너지
2026-08-12
한전, 상반기 영업이익 4조 9127억 원…흑자 지속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026년 상반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6조 3173억 원, 영업비용 41조 404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68억 원 감소한 4조 9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력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국제 유연탄 가격이 상승해 연료비가 증가한 결과이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보면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와 유사 수준을 유지했으나 판매량이 0.6% 감소하면서 전기판매수익이 1934억 원 감소(△0.4%)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석탄 발전량 증가와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8177억 원 증가(+8.8%)했다. 민간 발전사 구입전력비는 석탄 발전량 증가 등에 따른 대체 효과로 민간 LNG 구입량이 감소하면서 1509억 원 감소(△0.9%)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532억 원 증가(+3.3%)했다.

상반기 흑자 달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급등 여파로 여전히 210조 7000억 원의 부채와 133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5억 원을 부담하는 실정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44조 9961억 원, 영업비용 42조 873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00억 원 감소한 2조 1228억 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상경영체계를 강화하고 고강도 긴축 경영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 이행으로, 상반기 누계 1조 4000억 원의 재무개선 실적을 달성했다.

계통운영방안 개선을 통한 송전제약 완화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탄력운영으로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재무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절감 노력을 강화해 6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에너지 소비 합리성 제고를 위한 영업제도 개선 등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한 투자사업 시기 조정 등 투자 효율 제고 노력으로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비를 절감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급등으로 가중된 재무 부담이 미래세대에 전가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재무 개선에 힘쓴 결과, 47조 8000억 원에 달했던 누적 영업적자(2023년 기준)는 올해 상반기 34조 원(△28.9%)으로, 89조 6000억 원까지 확대되었던 차입금은 84조 8000억 원(△5.4%) 수준까지 축소되었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막대한 부채 규모와 높은 이자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과 환율 상승 영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재무정상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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