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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공부지에 300MW 태양광...발전수익 절반 지역 환원

에너지신문
2026-08-12

[에너지신문] 한전KDN이 충남지역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다. 천안·계룡·금산에서 약 5.8MW 규모로 사업을 시작한 뒤 충남 15개 시·군, 총 300MW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발전수익 일부를 지역에 돌려주는 공공주도형 사업 모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한전KDN과 충청남도개발공사는 11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충남지역 내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및 인프라 구축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사업을 주도하고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한전KDN과 시민펀드, 정부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개발비용을 조달하고,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2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연간 발전수익의 최대 50%를 해당 지자체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에 돌아간 수익은 지역 주민을 위한 에너지복지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오른쪽)과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오른쪽)과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적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공공주차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의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충남개발공사는 사업 대상이 될 유휴부지를 발굴하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고, 한전KDN은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에너지ICT 솔루션 구축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한전KDN은 소규모독립망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MG-EMS)과 통합발전소(VPP) 등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전력망 연계와 발전 데이터 분석·관리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단계적으로 키운다. 올해 천안·계룡·금산 등 3개 지자체에서 약 5.8MW 규모로 출발해 향후 충남 15개 시·군, 총 300MW 규모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정부 출자 승인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계획대로 300MW까지 확대될 경우 단순히 공공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단위의 대규모 분산에너지 사업으로 외연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전수익의 지역 환원뿐 아니라 충남지역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한전KDN의 공공주도형 태양광 사업은 충남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전남과 충북에서도 관련 기관과 태양광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전남·충북 사업의 SPC 설립에 필요한 정부 출자 승인도 확보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 대상은 광주·전남·충북에 이어 충남까지 넓어졌다. 개별 지역의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부지를 확보하고 에너지ICT를 결합해 발전수익을 지역에 돌려주는 사업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는 게 한전KDN의 구상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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