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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문화재단,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 개최
천만문화재단이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를 열어, 고민과 경험을 공유했다./삼천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대학생 장학생과 아이가 종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장학생은 ‘인생 그래프’를 짚어가며 자신의 경험을 아이에게 들려줬다.
재단 장학생 40명과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천만문화재단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의 풍경이다.
이날 활동은 아이들이 현재하고 있는 고민을 먼저 지나온 장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장학생 4명과 아동 2명이 한 조를 이뤄 질문 카드로 진로 토크를 나누고, 각자의 지난 시간을 되짚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 서로에게 설명했다.
마지막에는 장학생이 아이에게 응원 카드를, 아이가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화이트보드에 나란히 붙였다. 장학생들은 자신이 겪은 진로 고민과 선택의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장학금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장학생들이 배움을 다시 나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활동이다.
천만문화재단은 오랜 기간 장학생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2023년부터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장학생과 지역 아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겨울철에는 장학생들이 직접 에너지 취약 계층에 연탄 3천여 장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천만문화재단 관계자는 "장학생과 아동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천만문화재단의 전신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故이장균 창업회장의 장남인 故이천득 님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차남인 이만득 現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1987년 설립됐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며, 설립 이래 약 3,500여 명의 장학생과 함께 성장해 왔다. 이 같은 장학사업의 기반 위에 지원 영역을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대해 온 재단은 천만장학회에서 천만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해 장학회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며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