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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글로벌 수소충전소 ’40년 약 4배 성장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글로벌 수소충전소 시장이 2026년 1238개소에서 2040년 4732개소로 약 4배 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가 18일 발표한 ‘2026글로벌 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구축 현황 및 시장 전망(~2040)’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충전소 시장은 주요국의 수소모빌리티 정책과 상용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인프라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준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수소충전소는 2026년 1238개소에서 2030년 2309개소, 2035년 3440개소, 2040년 4732개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보수 시나리오에서도 충전소 구축규모가 2970개소에서 7055개소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 실행력과 차량 수요, 민간투자 수준이 장기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글로벌 수소충전소 핵심기술,구축 현황 및 시장 전망(~2040)/SNE리서치
상용차·물류거점 중심으로 시장 구조 전환
수소충전소 시장의 성장축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 시장은 승용 FCEV 대응형 충전망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향후에는버스·트럭 등 상용차와 항만·물류·산업거점의 대용량 충전수요가 인프라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정책 실행력뿐 아니라 차량 수요, 구축거점, 충전소 유형, 투자·운영 여건 및 기존 충전소의 폐쇄·전환을 함께 고려해 보수·기준·확대 시나리오를 산정했다.
국가·지역별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 중국이 1450개소로 가장 큰 구축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뒤를 이어 한국 900개소, 일본 800개소 등이 주요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충전소 숫자 확대보다는 상용차 운행구간과 물류·산업거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보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전환된다는 의미다.
2030년 신규 구축시장 약1조 원…초기 인프라 투자가 집중
글로벌 수소충전소 신규 구축시장은 기준 시나리오에서 2026년 약 3047억 원에서 2030년 9965억 원으로 확대되며 약 1조 원 규모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후 연간 신규 구축 속도가 조정되면서 2035년 8782억 원, 2040년 7842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대용량 충전소 투자가 확대되면서 2040년에도 약 1조4019억 원 규모의 신규 구축시장이 유지될 전망이다.
2026글로벌 수소충전소 핵심기술,구축 현황 및 시장 전망(~2040)/SNE리서치
2030년 이후 기준 시나리오의 신규 구축시장 규모가 일부 조정되는 것은 수소충전소 시장 자체가 축소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초기 인프라 집중 구축 이후 연간 신규 발주 속도가 안정화되는 과정이며, 누적 충전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압축기·EPC가 핵심 투자영역…대용량화가 설비시장 성장 견인
설비별로는 수소 압축기와 엔지니어링·EPC가 가장 큰 투자영역을 형성할 전망이다. 기준 시나리오 기준 2030년 수소 압축기 시장은 약 3667억 원, 엔지니어링·EPC는 약 2440억 원으로 전망되며, 두 분야가 신규 구축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축압기·저장설비, 수소 디스펜서, 기타 장비·안전설비 시장도 상용차용 대용량 충전소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수소충전소 시장의 경쟁력은 단순한 설치 개수보다 고유량·대용량 충전 대응, 액화수소 적용, 안정적인 수소 공급 및 시스템 통합 역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버스·트럭·물류거점 등 장기 수요가 확보된 시장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가 재편되면서, 장비업체와 EPC·운영사업자의 통합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