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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반도체가스·냉매 힘입어 상반기 실적 호조
냉매를 공급하는 가스운반차량. 사진은 이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냉매 전문공급업체인 후성은 반도체 회사들의 생산라인 증설과 냉매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터리 전해질 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공급량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1억원 및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329억원, 영업이익 87억원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분석됐다.
후성이 공급하는 주요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증착·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육불화텅스텐(WF6)과 육불화부타디엔(C4F6)이며,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낙수효과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순도 불화수소(HF)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있 이 회사는 식각공정 첨가제인 삼불화인(PF3)도 생산라인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냉매 사업의 업황도 긍정적이다. 온실가스 관련 국제 규제로 냉매 제조업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상기후로 R-32 등의 에어컨용 냉매 수요가 증가하고, 향후 공기열히트펌프 등의 보급 확대도 추가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LiPF6 사업도 생산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0~300톤 수준이었던 LiPF6 생산량이 올해 1800~19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2000톤 규모 생산라인 2개 가운데 1개 라인은 사실상 풀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속공정 전환이 연내 완료되면 LiPF6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되는 효과와 함께 원가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