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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진흥원, 탄소나노소재 국제표준화 전략 모색

▲ 국제표준화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김용만)이 탄소나노소재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통해 AI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탄소나노소재 기반 첨단기술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논의하고자 ‘2026년 나노전기전자(IEC TC113) 국제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정의용 과장을 비롯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나노전기전자 기술위원회(TC113)에서 활동하는 국제표준화 작업반 의장(컨비너), 국제표준 개발 책임자(프로젝트 리더) 등 표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IEC TC113은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기술이 적용된 전기·전자 제품과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기술위원회다.
워크숍 첫날에는 국내 나노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술의 국제표준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주요 발표에서는 △2차원 물질 기반 반도체 소자의 작동개시 전압 측정 방법 △탄소나노소재의 외부 물질 접촉 표면적 측정 방법 △차세대 AI 반도체 칩 연결부의 품질 평가 방법 △전기차 배터리 등의 용량 향상에 활용되는 실리콘 소재의 성능 평가 기술 등이 다뤄졌다.
특히 기술규격(TS)으로 발행된 나노소재 관련 표준을 정식 국제표준(IS)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TS(Technical Specification)는 기술 발전이 빠른 분야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술 기준이며, IS(International Standard)는 여러 국가 전문가의 검토와 합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채택되는 국제표준이다.
둘째 날에는 나노소재 분과위원회를 열고 국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국제표준 제안 방안을 검토했다. 향후 국제표준화 협력 방향과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문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의용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표준을 적기에 제정해 신뢰성과 산업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나노기술(ISO TC229) 및 나노전기전자(IEC TC113) 분야 국제표준화 간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국제표준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관련 분야의 표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단체표준과 국가표준(KS) 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기획하며 국내 기술의 산업 현장 활용과 국제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표준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용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AI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이끌 탄소나노소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국내 우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