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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公, 폐기물 에너지 자원화 순탄
50MW 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 전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에서 발생한 매립가스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2025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을 발간하고, 수도권매립지에서 폐기물을 단순히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폐기물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폐기물의 특성에 따라 매립가스는 전력으로, 음식물폐수는 바이오가스로, 하수슬러지는 복토재와 고형연료로 자원화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176.9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2196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등 폐기물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매립지의 50MW 규모 매립가스 발전시설에서는 2025년 17만 6854MWh(약 176.9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01년 발전시설 가동 이후 누적 발전량은 5278GWh에 이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전량 포집·회수해 발전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립가스를 적정하게 관리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수도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하루 최대 1430㎥의 음식물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수도권광역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 500㎥/일, 침출수 병합처리시설 930㎥/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27만 8555톤의 음식물폐수를 처리해 2197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연료로 활용해 LNG를 대체하는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매립장 복토재와 고형연료로 자원화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수슬러지 21만 501톤을 처리해 매립장 복토재 2만 7269톤과 고형연료 3만 8131톤을 생산했다. 이 가운데 복토재는 수도권매립지 내 매립시설에 직접 활용하고 있으며, 고형연료는 외부에 공급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은 "폐기물은 처리해야 할 대상인 동시에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순환자원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의 특성에 맞는 자원화와 에너지 회수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자원순환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함께 실현하는 환경기초시설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발간한 ‘2025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에는 폐기물 반입·처리 현황을 비롯해 매립가스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 하수슬러지 자원화 등 자원순환 분야를 포함한 수도권매립지 운영 전반에 관한 통계가 수록돼 있다. 통계연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누리집(www.slc.or.kr) 정보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립가스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매립장 상부의 매립가스 포집시설 전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회수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