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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C 2026, 아시아 에너지 지형 재편 논의
S&P 글로벌 에너지 로고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S&P 글로벌 에너지가 주최하는 제42회 아시아 태평양 석유 회의(APPEC)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회의는 전례 없는 시장 변동성과 공급망 혼란을 배경으로 1500명의 글로벌 업계 리더들이 모여 원유 공급망 재편, 해상 무역의 변화, 에너지 안보와 회복력 제고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S&P 글로벌 에너지 소속 전문가를 포함해 18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올해 프로그램을 석유·천연가스·화학·바이오연료·해운 등 7개 상호연계 주제로 확대해, 변화하는 무역 회랑과 제재, 정제 능력, 수요 패턴, LNG 공급 선택지, 상류(업스트림) 재생, 항만·벙커 연료 공급 제약 등 실무적 의제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APPEC는 다음의 핵심 의제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아시아의 원유 공급 지도 변화와 글로벌 밸런스 재설정에 따른 정제·거래 전략 재검토. 둘째, LNG 등 가스 공급의 선택지 확대와 수입 의존 경제의 회복력 강화 방안. 셋째, 해상 무역과 벙커(선박 연료) 시장의 제약 속에서 연료 혼합 전환 및 물류 비용 문제. 넷째, 가격 변동성 관리를 위한 조달·트레이딩 전략과 디지털화·AI 도입을 통한 거래 데스크의 자동화다. 다섯째, 화학(석유화학) 포트폴리오 전환과 원료 가격 동향, 마지막으로 항공유·SAF(지속가능항공연료) 등 바이오연료 공급망과 정책·조달 환경이 주요 토론 주제로 예정됐다.
데이브 어른스버거 S&P 글로벌 에너지 사장은 “2026년은 이론적 위험들이 물리적 현실로 전환되며 무역 지도가 재편되는 해”라며, “공급망 붕괴와 무역 회랑의 변동성 속에서 APPEC의 대화가 업계 의사결정에 특히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PPEC 2026은 실무자와 정책결정권자 사이의 정보 교환 및 협력 촉진을 목표로 하며,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중 시장 회복력 강화 방안, 공급 다변화 전략,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화 사례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APPEC=아시아 태평양 석유 회의(Asia Pacific Petroleum Conference). 아시아 지역 주요 에너지·석유산업 정상회의로 산업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시장·정책·기술을 논의하는 장. 정제 능력(Refining capacity)=원유를 휘발유·디젤 등 제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정유공장의 처리능력. 상류(업스트림, Upstream)=원유·가스 탐사·생산 활동을 의미. 탐사·시추·생산 단계 포함. 하류(다운스트림, Downstream)=선박 연료를 통칭하는 용어(예: 벙커C유, 저유황 벙커 등). 공급망 회복력(Supply chain resilience)=외부 충격(제재·분쟁·기상 등)에도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