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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상반기 수도권 도시가스사 판매량, 전년 比 2.08%↓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 2026년 상반기 판매실적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의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협회와 각 도시가스사 자료에 따르면, 7개 도시가스사 중 삼천리를 제외한 6개사는 상반기 도시가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산업용과 연료전지용 수요도 업체별로 엇갈리면서 7개사 중 6개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7개사의 2026년 상반기 판매량은 총 65억 5300㎥로, 지난해 상반기 66억 8953㎥보다했다. 감소율은 2.08%다. 이 중 주택용은 8501만 1643㎥에서 8019만 6350㎥으로 481만 5293㎥이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삼천리가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천리의 상반기 판매량은 22억 8348만㎥로 전년 동기 22억 7866만㎥보다 4821만㎥ 증가해 0.21% 늘었다. 주택용 판매량은 4.8% 감소했지만 연료전지와 집단에너지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상반기 판매량이 12억 3461만㎥로 전년 동기 12억 5368만㎥보다 1908만㎥ 감소해 1.55% 줄었다. 특히 주택용 수요가 4%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상반기 8억 6,01만㎥을 판매해 지난해 9억 417만㎥보다 3517만㎥ 감소해 4.05% 줄었다. 주택용 판매량이 16.6% 감소했고 일반용도 1% 감소했다. 다만 산업용 수요는 증가했다.
예스코의 상반기 판매량은 8억 2009만㎥으로 전년 동기 8억 4771만㎥보다 2762만㎥ 감소해 3.37% 줄었다. 주택용 판매량이 13.8% 감소한 가운데 2분기 산업용 판매량도 9% 감소했으며, 연료전지용 수요도 줄었다.
인천도시가스는 상반기 6억 5867만㎥으로 지난해 7억 572만㎥보다 4706만㎥ 감소해 7.15% 줄었다. 7개사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컸다. 주택용은 4.2%, 산업용은 11.6%, 연료전지용은 15.4% 각각 감소했다.
대륜E&S는 상반기 5억 650만㎥으로 전년 동기 5억 1197만㎥보다 547만㎥ 감소해 1.08% 줄었다. 주택용은 5.3%, 산업용은 2.3% 각각 감소했다.
귀뚜라미에너지는 상반기 1억 8066만㎥으로 전년 동기 1억 8762만㎥보다 696만㎥ 감소해 3.85% 줄었다. 주택용 판매량이 4.6% 감소한 데 이어 산업용도 22.4% 급감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주택용 수요 감소가 대부분 도시가스사의 공통적인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7개사 가운데 삼천리를 제외하면 모두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예스코, 인천도시가스 등은 주택용 수요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산업용과 연료전지용 수요는 업체별 차이를 보였다. 삼천리는 연료전지·집단에너지 수요 증가가 전체 판매량을 끌어 올린 반면, 인천도시가스는 산업용과 연료전지용이 동시에 감소했다. 귀뚜라미에너지도 산업용 판매량이 22.4% 감소하며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올해 상반기 수도권 도시가스 시장은 주택용 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용·연료전지용 등 비주택용 수요의 변화에 따라 업체별 실적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하반기에도 주택용 수요 회복 여부와 산업체 가동 및 연료전지·집단에너지 수요 변화가 도시가스 판매량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