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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명소 10분간 불 끈다…‘에너지의 날’ 기후행동 확산

에너지신문
2026-08-21

[에너지신문] 서울 광화문과 롯데월드타워, 부산 광안대교 등 전국 주요 명소의 조명이 22일 밤 9시부터 10분간 꺼진다. 짧은 소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돌아보고 시민 주도의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다.

▲ 행사 포스터.
▲ 행사 포스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시민연대는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23개 주요 시설과 각 지역에서 동시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소등 대상에는 서울 광화문·국회의사당·서울시청·남산타워·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부산타워와 광안대교, 인천시청과 인천대교, 정부세종청사, 대전 엑스포다리와 한빛탑 등이 포함됐다.

경기 거북섬 마리나경관브릿지, 경북 구미 수출산업의 탑, 강원 춘천대교와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 울산 에너지공단 본사 등도 불을 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적으로 168만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행사는 전력 소비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을 시민들이 체감하고, 냉방온도 조절과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을 지속하도록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국내 전력소비가 당시 역대 최대치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이후 매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냉방기 설정온도를 2℃ 높이고 오후 9시에는 불을 끄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 이어져 왔다.

올해는 서울과 광주, 부산, 대구, 천안, 안산, 구미, 마산, 여수 등에서도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과 기후행동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내 환경·소비자·여성단체 등 22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역별 행사를 이끈다.

행사에서는 ‘탄소를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킨다’,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든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시민 10가지 약속’도 알린다. 에너지 절약을 개인의 실천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공동체 차원의 기후행동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소등행사의 실질적인 성과는 행사 이후 시민들의 행동이 얼마나 달라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폭염과 전력수요 증가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냉방 효율 개선과 대기전력 차단, 고효율기기 사용 등 생활 속 절전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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