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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인력 수요 한자리...100개 기업·기관 채용정보 공개
[에너지신문]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의 인력 수요를 청년 구직자와 연결하기 위한 채용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기업과 공기업, 연구기관 등이 구체적인 직무와 채용계획을 공개하면서 기후에너지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의 정보를 제공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5일 엘타워에서 ‘2026 기후에너지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공기업, 연구기관 등 기후에너지 분야 100여개 기업·기관과 청년 구직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재와 산업계의 채용 수요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승재 에기평 원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채용상담관에서는 참여 기업과 기관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별 채용계획과 주요 직무, 업무에 필요한 역량, 인재상과 복리후생 등의 정보가 현장에서 공유됐다.
구직자의 전공과 경력에 맞춰 기업을 연결하는 이력서 매칭 프로그램을 비롯해 진로·적성 상담도 함께 운영됐다. 채용 공고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직무별 업무 내용과 준비 과정 등을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취업 특강과 채용설명회로 구성된 ‘일자리 커리어 밋업’에서는 기후에너지 분야 취업 전략과 기업별 인력 수요가 소개됐다. 에너지산업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확인하고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강원특별자치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4개 지방자치단체는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 GS건설, SK이노베이션, 태웅, 신성이엔지, 에코프로, 비나텍 등 8개 기업과 기후에너지산업 인력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앞으로 지역별 에너지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육과정과 채용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전문인력 교육이 실제 산업 현장의 직무 및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연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에너지혁신인재포럼에서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연구자와 수혜 인재를 대상으로 우수성과 시상도 진행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5점과 지자체상 4점, 에기평 원장상 11점 등 총 20점이 수여됐다.
기후에너지 분야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전력망, 배터리, 수소 등으로 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형 인력과 청년 구직자 사이의 정보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박람회의 성과 역시 현장 상담과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채용과 장기적인 인력 수급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