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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40개 中企 美 소비재시장 공략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中)과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K-Goods Fair’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전시관을 구성하고 북중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SD Market Week 2026’에서 ‘K-Goods Fair’ 개막식을 열고 140여개 한국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관에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소비재를 선보이는 15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을 비롯해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 홈앤쇼핑 협력사와 서울·경기·경북·충북 등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공동주최기관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회장을 비롯해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 소니 비누야 네바다주 아웃리치 디렉터, 캐럴린 스프라우드 FORGE 수석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에 앞서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시는 대규모 한국관 파견을 통한 한·미 비즈니스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미국 유통체인 빌즈 디파트먼트의 엔젤 디렉터는 “드라마와 K-Pop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으며 전시기간 동안 여러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뷰티프로의 미겔 바이어는 “평소 눈여겨보던 한국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다”며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K-뷰티 제품에 관심이 있으며 중남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샘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가기업들의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서현영 스킨앤플러스 대표는 지난 3월 ASD 전시회 첫 참가 당시 중남미 바이어와 250만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두 번째 참가를 계기로 Walmart, Costco 등 북미 대형 유통망과도 계약을 체결해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영욱 신일특수금속 대표는 “과거 연락이 끊겼던 멕시코 바이어를 이번 전시회에서 다시 만나 추가 계약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전 온라인 미팅을 통해 전시 제품과 상담 전략을 준비한 만큼 기존 바이어뿐 아니라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K-뷰티와 푸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ASD 전시회 주최 측에서 한국 기업의 참가를 요청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이제 필수”라며 “이번 K-Goods Fair가 우리 중소기업들이 북중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실질적인 수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