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산단공, 금융·기금과 3500억 원 입주기업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총 35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KB국민은행,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가 체결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ESG 경영 확산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간 금융재원을 지방 제조 현장으로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99%가 중소기업으로 담보여력 부족과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가 상시 이어져 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접수된 입주기업 애로 246건 중 자금조달·비용 부담 관련 애로가 52건(21.1%)에 집중된 만큼 이번 조치는 입주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지역 제조기업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융지원은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100억 원을 출연하고, 양 보증기관이 이를 재원으로 협약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출연금은 신·기보 특별 출연금 각 25억 원, 보증료 지원금 각 25억 원으로 나뉘어, 보증비율을 높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를 지원받는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두 유형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3500억 원 규모의 대출(특별출연 협약보증 1000억 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2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 0.3%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이 있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2년간 연 1.0%p씩 총 2.0%p의 보증료를 지원받아 금융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 보증액 5억 원 기준으로 2년간 약 1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우선으로 하며, 신용·기술보증기금의 생산적 금융 지원 대상 기업도 포함되어 국가 주력 산업군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청은 8월 26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KB국민은행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전국 영업점에서 상시 가능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지역본부 네트워크와 권역별 홍보를 통해 입주기업이 이번 지원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www.kicox.or.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에 ‘생산적 금융 협력관’을 운영해 현장 금융상담과 정책금융 세미나 등이 진행하는 등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제조업이 집적된 생산 거점으로, 생산적 금융정책의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수출 투자를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
생산적 금융=금융 자원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 같은 비생산적 분야 대신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소상공인 등 실물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는 곳으로 흘러가도록 자금 공급 구조를 바꾸는 정책 및 금융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