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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건설산업 육성 세미나…31일 국회에서

▲ AI 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 세미나 개최 포스터.
[에너지신문]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구축과 관련 건설산업 육성 전략 논의 자리가 마련된다.
박덕흠 국회 부의장과 유의동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복기왕·정동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공동 주최하는 ‘AI 시대의 DC 건설산업 육성과 공급 전략’ 세미나가 3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교통부 AI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산업의 공급 기반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난 7월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하고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등을 활용해 국가 재정을 우선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 여부와 직결되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입지와 전력·용수 공급, 인허가, 건설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한 국가 차원의 공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GW급 AI 데이터센터 1개소를 구축하기 위해 최소 99만㎡, 약 30만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막대한 규모의 전력과 용수 공급 능력까지 확보해야 해 데이터센터 건설은 단순한 민간 개발사업을 넘어 국토공간계획과 에너지 인프라, 산업정책이 결합된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신청의 7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프라 불균형 문제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부지와 전력, 전문인력, 재원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입지 공급부터 인허가와 건설, 산업생태계 및 전문인력 육성, 국가균형발전까지를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계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미숙 세빌스 상무가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변화와 국내 시장이 직면한 과제를 짚는다.
이어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이 ‘AI 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의 전환과 생산 체계 혁신’을 주제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한 건설산업의 변화 방향과 생산체계 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최창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채규 국토교통부 AIDC 건설산업 포럼 위원장, 김예성 김·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안계현 현대건설 HMG 건설기술연구원 상무, 안정택 정림건축 빅테크-BU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급증에 대비한 △대규모 부지 확보 및 입지 공급 △신속한 인허가 체계 구축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생태계 육성 △전문인력 양성 △지역균형발전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향후 반도체와 에너지, 건설, 기계설비, 냉각·공조, 전력설비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전력과 냉각설비를 필요로 하는 만큼 건설산업 역시 설계·시공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기계설비·에너지 효율·디지털 건설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건설산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계의 역할을 모색하는 이번 세미나에 대한 관심이 클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