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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재생E 확산에 달라지는 전기안전...기술해법 모색한다

에너지신문
2026-08-28

[에너지신문]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설비의 사후 점검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상태 진단과 사고 예방, 새로운 전력설비에 적합한 검사기준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가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 '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포스터.
▲ '202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포스터.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전기안전, 인공지능(AI)으로 가치를 높이다’로 정했다.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ESS 등 분산형 전력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AI와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전기안전 체계가 주요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행사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을 비롯해 기술세미나와 포럼, 설비 안전성 향상대회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주 더메이호텔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전북대학교 등 전북 지역 곳곳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첫날인 8일에는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이 열린다.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전기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본격적인 기술 논의는 9일부터 시작된다.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설비에 적용할 검사기술을 비롯해 국제 전기안전 제도와 기술 동향, 전력설비의 안전성 향상 방안 등이 다뤄진다.

전기설비검사기준(KESC) 기술세미나에서는 변화하는 전력설비 환경에 맞춘 검사기준과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재생에너지와 ESS가 확대되면서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계통을 기준으로 마련된 안전·검사체계도 새로운 설비 특성과 운전 방식에 맞게 고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력망-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G-Safe)’에서는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설비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대응 기술이 논의될 예정이다. ESS는 전력계통의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설비지만 화재와 열폭주, 운영·관리기준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술 확보가 필요한 분야다.

사고조사 세미나와 전력설비 상태관리·진단(PECMD) 세미나도 열린다. 사고 발생 이후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기법과 함께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이번 행사가 전기안전공사 본사가 있는 전북에서 모두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대규모 산업·기술 행사를 지역으로 옮기고, 공사의 연구·실증 인프라와 지역 대학을 연계해 전기안전 분야의 산학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전북대학교에는 전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채용상담 부스가 설치된다. 또 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는 실제 화재조사 사례와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포스터전도 진행된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문가와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전기안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소통과 기술 교류가 국내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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