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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맞춰 석·박사 키운다…첨단산업 대학원 6곳 가동
[에너지신문] 정부가 반도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등 첨단산업 석·박사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기 위해 6개 비수도권 대학원을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올해부터 수도권을 제외하고 권역별 성장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편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현지에서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정부가 반도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등 첨단산업 석·박사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기 위해 6개 비수도권 대학원을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산업통상부는 2026년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4개 분야 6개 대학원을 선정해 31일 지정 고시한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 대학원 22곳이 신청했다.
권역별로는 중부권 공주대와 서남권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가 항공방산, 대경권에서는 경북대가 로봇, 강원권에서는 강원대가 바이오, 전북권에서는 전북대가 로봇 분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특성화대학원 선정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지역 구분 없이 공모해 지금까지 선정된 14개 대학원 가운데 수도권이 9곳, 비수도권이 5곳이었다.
올해는 정부의 ‘5극3특’ 지방 주도 성장전략에 맞춰 비수도권 대학원만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권역별 성장엔진과의 연계성을 선정 과정에 반영했다.
지원 분야도 넓어졌다. 기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바이오에 더해 올해부터 로봇과 항공방산이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전북대, 항공방산 분야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선정됐다.
올해 신규 선정된 6개 대학원에는 총 18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연간 30억원이며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실험·실습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등에 활용된다. 대학에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기업 수요와 연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구조다.

▲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 지정현황.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2023년 반도체 분야 3곳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신규 선정 전까지 반도체 6곳, 배터리 4곳, 디스플레이 2곳, 바이오 2곳 등 총 14곳이 선정돼 약 1200명의 석·박사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곳이 추가되면서 특성화대학원은 총 20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지역에서 양성된 석·박사급 인력이 해당 지역 기업의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권역별 산업과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명우 산업통상부 산업정책관은 “지방에서 키워낸 우수한 석·박사 인력이 지역 내 기업에 정주·창업함으로써 지역 성장엔진 육성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