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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BioLNG 국내 도입 검토…자동차·선박·수소 수요처 찾는다

에너지신문
2026-08-31

[에너지신문] 해외에서 생산한 BioLNG(액화 바이오메탄)를 국내에 들여와 자동차 생산공정과 상용차, LNG 추진선,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기존 천연가스 설비와 공급망을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 유나코퍼레이션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중국 탄소중립연료 전문기업 상하이 웬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BioLNG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 유나코퍼레이션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중국 탄소중립연료 전문기업 상하이 웬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BioLNG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유나코퍼레이션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중국 탄소중립연료 전문기업 상하이 웬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방한을 계기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자동차 제조기업과 발전 공기업, 해운사, 무역상사, 연료전지·수소엔진 제조기업, 물류기업 등과 BioLNG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BioLNG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메탄 함량을 높인 바이오메탄을 액화한 연료다. 천연가스와 주성분이 같은 메탄 계열이라는 점을 활용해 기존 LNG 관련 설비와 연계하는 방안이 이번 논의의 중심에 놓였다.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공장의 보일러와 열처리 공정 등에 사용하는 천연가스를 BioLNG로 대체하는 방안을 살폈다. 기존 메탄 연소설비를 활용하면서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Scope 1)를 줄일 수 있는지가 주요 검토 대상이다.

다만 실제 도입까지는 경제성과 공급망 문제가 남아 있다. 자동차 제조기업과의 협의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 ISCC EU 등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원료 추적가능성, 해외 공급실적 등이 주요 조건으로 거론됐다.

수송 분야에서는 활용 방식을 두 갈래로 검토했다. BioLNG를 CNG·LNG 상용차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과 바이오메탄을 개질해 수소를 생산한 뒤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차고지나 물류거점처럼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해운 분야에서는 LNG 추진선에 BioLNG를 공급하거나 기존 LNG와 혼합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LNG 추진선과 기존 연료공급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됐지만 연료가격과 공급물량, 국제인증, 연료 규격, 항만별 벙커링 방식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발전과 수소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도 살폈다. 발전 공기업과는 BioLNG 및 BioLNG 기반 수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연료전지 제조사 및 수소엔진·발전설비 제조기업과는 이를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발전에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해외에서 생산한 BioLNG를 국내 수요처까지 운반하는 공급망도 사업성 판단의 변수다. 물류기업과는 ISO Tank 컨테이너를 이용한 국제운송과 국내 물류 방식을 논의했으며,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업과는 중국 현지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유나코퍼레이션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앞으로 약 3개월간 예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BioLNG 공급가격과 액화·국제운송 비용, 국내 저장·공급 방식, 인허가, 지속가능성 인증과 수요처별 경제성 등을 따져 실제 사업 가능성을 판단한다.

검토 결과 사업성이 확인되면 자동차 제조공정과 모빌리티, 선박 벙커링 등 수요가 비교적 구체적인 분야부터 공급모델을 구체화하고 정유·산업 및 발전 분야로 적용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성희 유나코퍼레이션 대표는 “BioLNG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자동차 제조, 모빌리티, 해운, 정유·산업, 발전 등 다양한 수요분야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탄소중립연료”라며 “초기 실증이 가능한 시장부터 공급모델을 구체화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BioLNG 공급원과 국내 수요산업을 연결해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관계자는 “BioLNG는 차량·선박 연료뿐 아니라 제조공정, 정유·석유화학, 발전 등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수요처별 실증사업 발굴과 필요한 제도개선을 병행해 국내 탄소중립 대체연료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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