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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LPG 수입가격, 프로판 5달러 · 부탄 20달러 인상
LPG 운송선이 운항하고 있다./출처 현대 LNG Shipping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9월 LPG 수입가격이 2개월 연속 인상됐다. 다만 전월 대비 인상 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SK가스와 E1에 9월 프로판 가격을 톤당 5달러, 부탄은 20달러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프로판은 톤당 625달러, 부탄은 660달러가 됐다. 앞서 이달 8월에는 프로판과 부탄이 각각 톤당 40달러 인상됐다.
9월 LPG 수입가격이 인상된 원인은 '중동 공급 리스크'가 결정적인 배경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산 에너지는 여전히 공급 차질이 발생 중이며 호르무즈 해협 또한 봉쇄 상태라 물류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LPG 가격 하방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동 중이다. 다만 8월에는 중동발 공급 충격이 가격에 강하게 반영됐으나 9월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이에 적응해 추가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은 PDH 등 석유화학 수요가 견조한 편이다. 이 또한 LPG 가격 하방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프로판보다 부탄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인상된 원인은 지난 7월 LPG 수입 가격이 폭락 시 프로판은 톤당 180달러 하락한 반면 부탄은 220달러 하락해 이를 회복하려는 구조적 탄력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9월 국내 LPG 판매가격에 관심이 몰려있다. SK가스와 E1은 이번에도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나 정부가 추석 명절로 인해 '민생 물가 안정'을 강조할 것이 유력해 양사가 이를 실현할지는 미지수다.
■ 용어 설명
PDH(Propane Dehydrogenation) = 프로판 탈수소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
프로필렌(Propylene) =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화학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초 석유화학 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