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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폭염에도 낮 전력수요 25% 담당
해줌에서 설치한 가정용 태양광설비. / 해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이 낮 시간대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며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여름 휴가가 집중된 8월 1주차 평일(8월 3~7일)의 전력수요를 분석한 결과, 시장 태양광과 시장외 태양광(한국전력공사 PPA·자가용 등)이 낮 시간대 총수요의 약 25%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8월 3일 오후 3시 기준 총수요는 97.1GW였으며, 이 가운데 17.4GW를 시장외 태양광이 충당했다. 이에 따라 전력시장에서 공급해야 하는 시장수요는 79.7GW로 낮아졌다.
여기에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시장 태양광도 7.2GW를 공급하면서 총 24.6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낮 시간대 전력수급에 기여했다.
시장외 태양광은 한국전력공사와 직접 전력거래(PPA)를 하거나 자가소비되는 태양광을 의미한다. 시장수요는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발전기가 공급하는 발전력의 합산값이며, 총수요는 시장수요와 시장외 태양광 발전량을 합한 값이다.
태양광 발전은 특히 냉방수요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 발전량이 증가해 LNG 발전 등 다른 발전원이 담당해야 할 전력수요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태양광 발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결합할 경우 낮에 생산한 전력을 저장한 뒤 일몰 이후 공급해 저녁 시간대 최대전력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에도 산업체의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 감소로 8월 1주차 시장수요는 95.3GW를 기록했다. 이는 올여름 최대치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체 조업 감소 효과가 없었다면 시장수요는 100.1GW, 계통수요는 106.8GW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남은 여름철에도 폭염과 기상여건에 따라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력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문양택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관은 “남은 여름철 기간에도 기상여건과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비상 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