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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주민 제안, 어린이 자전거 안전사업으로 이어졌다
[에너지신문]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이 제안한 어린이 자전거 안전대책이 지역 공공기관의 공동사업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치 방법과 주행수칙을 함께 교육, 실제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안전공사는 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1일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자전거 안전등 1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열린 주민참여위원회 간담회에서 출발했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지만 운전자 눈에 쉽게 띄도록 해주는 안전장비와 주행교육은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이 제기됐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가 아이들에게 자전거 안전등을 나눠주고 있다.
이에 세 기관은 각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안전등을 마련했다. 주민참여위원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이 제안을 공동사업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행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다목적구장에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안전등을 자전거에 설치하고 사용하는 방법과 기본적인 안전 주행수칙을 교육받았다.
사이클 선수단과 감독도 일일 교사로 참여해 자전거를 탈 때 지켜야 할 주행요령을 설명하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안전장비를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장비의 필요성과 올바른 사용법을 이해하도록 한 것.
자전거 안전등은 해가 진 뒤나 흐린 날 어린이의 위치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차도와 보행로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은 구간이나 차량 통행이 잦은 통학로에서 사고 위험을 낮추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에 반영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어린이 자전거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안전장비 지원과 교육뿐 아니라 통학로의 자전거·보행 공간 확보, 교차로 안전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돼야 한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주민참여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이 세 기관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안전대책을 주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