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아시아 현물 LNG 가격 급등… MMBtu당 24.614달러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아시아 현물 LNG 가격이 MMBtu당 24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 차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 제한적인 대체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Bloomberg)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 LNG 가격은 이날 MMBtu당 24.61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주 금요일 기록한 23.388달러보다 1.226달러 오른 수준으로, 지난 동절기 이후 최고이자 최근 5개월 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LNG 수송 차질 장기화가 꼽힌다.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LNG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을 11월까지 연장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구매자들이 카타르산 장기계약 물량을 대체하기 위한 현물 LNG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카타르산 LNG가 페르시아만에서 정상적으로 출항하지 못하면서 현물 시장에서 대체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입찰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도·대만·방글라데시의 유틸리티 및 관련 기업들도 10~11월 인도분 LNG 현물 카고 구매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가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은 전주 말 중동발 공급 우려가 확대되면서 70유로/MWh를 넘어섰으며, 1일에는 전월물 가격이 장중 71.20유로/MWh까지 상승했다.
결국 아시아와 유럽 모두 중동산 LNG 공급 차질에 대응해 현물 구매를 확대하면서 제한적인 대체 LNG 물량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