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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추진단, 포집 CO₂로 합성원유 만든다
CCUS추진단, 포집 CO₂로 합성원유 만든다. / 한국CCUS추진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단순 저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원유로 탈바꿈시키는 탄소자원화 기술이 실증 및 제도 정비를 앞세워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오른다. 연구계가 확보한 독자적인 CCU 공정 기술을 산업 현장에 즉시 이식하기 위해 정유·석유화학 대기업들이 대거 동참하며 기술 성숙과 시장성 검증을 동시에 정조준하고 나섰다.
한국CCUS추진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2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발전·정유·석유화학 수요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사업 수요기업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 R&D 과제인 ‘포집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로부터 고에너지밀도(≥40 MJ/kg) 고상 합성원유 생산을 위한 CCU 통합공정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산업 현장의 실제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실증과 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연구 주관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 서강대, 경북대, 국립군산대, 건국대, 프로콘엔지니어링, 한국CCUS추진단 등 공동 연구개발기관들이 기술 진척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SGC에너지, OCI SE, LT메탈 등 국내 대표 발전·정유·화학 기업 7개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R&D 성과물의 상용화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사업화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는 법·제도적 허들을 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CCU 통합공정 추진 현황을 비롯해 △이산화탄소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 주요 내용 △재생합성연료(e-Fuel) 산업 현황과 과제 △e-Fuel 품질기준 및 국내외 인증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과 수요 연계 방안을 타진했다.
연구진은 올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실증부지 조성을 본격화해 단계별 통합공정 검증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포집 이산화탄소와 청정 수전해 수소를 원료로 한 40 MJ/kg 이상 고에너지밀도 고상 합성원유 생산공정의 전주기 실증을 최종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CCUS추진단 관계자는 “연구 성과의 단순 공유를 넘어 실제 현장 도입에 필수적인 CCUS 법·제도와 e-Fuel 인증 체계 등 제도적 현안을 산업계와 함께 풀어나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수렴해 기술개발 및 실증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