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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폐기물 감축·자원순환 고도화 선도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자원 인정 획득을 확대하며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자원 인정 획득을 확대하며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기준 누적 3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고, 2025년 기준 연간 6859톤의 폐기물을 감축해 자원 효율을 높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사업부문(DS부문)은 웨이퍼 트레이 등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분리·회수한 뒤 전문 소재 업체와 협력해 정제·재가공하는 방식으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늘렸다. 웨이퍼 트레이는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회수·재가공되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이드키·볼륨키 소재 등 DX부문 제품에 적용되는 등 사업부문 간 자원순환 협력 모델을 창출했다 .
또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불량 웨이퍼는 별도로 수거해 파쇄 후 실리콘을 추출해 알루미늄 합금 원료로 재활용하고, 다이아몬드 디스크 등 귀금속이 포함된 소모품은 분리 회수를 통해 팔라듐(Pd)을 회수해 PCB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 폐자원에서 원료를 회수하는 기술적 성과도 보고되고 있다 .
제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잔재물은 순환자원 인정 취득을 통해 규제 부담을 낮추고 재활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광주사업장은 성형 공정 잔재물에 대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이전의 복잡한 보관·운반·인계 절차를 단순화했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자원 활용도를 동시에 제고했다 .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업장 외부에서 수거한 스티로폼을 선별·가공해 기존 소재와 동등한 품질의 플라스틱 혼합 신소재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내장재로 적용하는 등 폐포장재의 제품 내 재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폐유리 역시 복합 섬유 소재로 전환되어 일부 세탁건조기 외부 세탁조에 적용되는 등 제품 설계 단계부터 순환자원 활용을 고려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
기업 내 축적된 재활용 노하우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DX부문 순환경제연구소 등 내부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 간 협업으로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초기 단계부터 검토하고, 순환자원 인정 취득 전략을 수립해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재활용 대상 품목을 지속 발굴하고 신기술 도입을 검토하며, 회수한 소재를 제품 원료나 제조 공정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자원 공급망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활동은 국내 제조업계에서 선도적인 순환자원 인정 취득 사례로 평가되며,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폐기물 감축이라는 정책적·환경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순환자원 인정 획득 확대는 규제 리스크 완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로 연결되므로, 유사 제조기업들의 벤치마크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