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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 EPRI와 송변전 핵심기술 협력 확대

투데이에너지
2026-09-04
한전, 美 EPRI와 송변전 핵심기술 협력 확대

한전은 지난 8월 31일 EPRI와 ±500kV HVDC 선로 운영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손잡고 송변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진단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한전은 EPRI와 미국 현지에서 ±500kV HVDC 선로 운영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월 31일 체결하고, 9월 2일에는 변압기 부싱 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HVDC 송전선로의 애자는 먼지와 염분 등 외부 오염물질이 장기간 쌓이면 절연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HVDC는 기존 교류(AC) 송전선로와 애자의 오염 특성이 달라 별도의 상태평가 및 유지보수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전은 HVDC 애자의 누설전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고창 전력시험센터 HVDC 시험선로에 설치해 1년 동안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고창 전력시험센터 HVDC 시험선로 외 EP 실선로에도 EPRI의 누설전류 측정시스템을 적용해 애자의 상태를 장기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애자 상태진단과 세정주기 등 유지보수 기준을 마련해 안정적인 선로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2일 EPRI와 변압기 부싱 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이와 함께 한전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변압기 부싱 진단시스템 ‘TransGuard-MX’의 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TransGuard-MX’는 변압기 부싱의 절연 열화와 이상 징후를 상시 진단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8개 변전소에서 신뢰성을 검증해 제품화를 완료했다.

한전은 미국 레녹스에 위치한 EPRI 야외 실증시험장에 ‘TransGuard-MX’를 설치해 장기 실증에 착수하고, 북미 계통 현장 조건에 적합한 변압기 부싱 진단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단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대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EPRI와 함께 HVDC 선로의 안정적인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변압기 부싱 진단기술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더불어 우수한 연구 성과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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