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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381억원

투데이에너지
2025-10-24
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381억원

삼성중공업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 6348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이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99% 상승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Product-Mix 개선'을 꼽았다.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줄고, 고수익 선종인 해양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향상되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 7조 8000억 원, 영업이익 566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이후 선가가 상승한 시점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10조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0월 현재까지 총 27척, 50억 달러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에서 수주 목표 58억 달러 중 43억 달러(74%)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에서도 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연내 코랄 FLNG와 Delfin FLNG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목표액 40억 달러를 채울 계획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LNG운반선은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의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역시 친환경 및 노후선 교체 수요가 기대되며, FLNG 또한 중장기 LNG 수요와 개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잠정 실적 (Provisional Earnings)=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예상되는 실적. 기업이 분기 또는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미리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감사나 최종 결산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에 기업의 대략적인 성과를 빠르게 알리기 위해 공시한다.

Product-Mix 개선=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구성(Mix)이 더 수익성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의미. 삼성중공업의 경우, 저마진 컨테이너선 대신 고수익 해양 부문 매출이 늘어난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FLNG (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하고 액화(LNG로 만드는 과정)까지 하는 시설을 갖춘 부유식 해상 설비. 육상에 액화 시설을 건설하기 어려운 해상 유전이나 가스전에서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집약적인 설비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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