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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중국 조선시장 공략 본격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공해외무역사절단 활동 모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부산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중국 조선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 이하 부산조합)은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중국 칭다오와 대련 지역에 '중국 대련·칭다오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수출은 최근 어려운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3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국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하는 등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부산조합 역시 이러한 지역 수출 회복세에 발맞춰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난통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당시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중국 조선산업 시장진출 세미나와 난통지역 주요 조선·해양플랜트 기업 산업시찰 등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조합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국 북방지역의 주요 조선산업 거점인 칭다오와 대련으로 시장개척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조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추진하며,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칭다오와 대련을 연계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13개사(파나시아이엠, KTE, 매크론, 훌루테크, 한선엔지니어링 등)가 참여하며, 중국 현지 조선소와 1차 벤더, 에이전트사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절단은 단순한 바이어 상담에 그치지 않고 중국의 대표적인 조선산업 집적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일정인 칭다오에서는 서해안신구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 산업시찰과 현지 주요 조선소·선주사·에이전트 등을 대상으로 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대련으로 이동해 제17회 중국다롄국제해사전(2026 SHIPTEC CHINA)과 연계한 수출상담회와 조선소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LNG·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기자재와 연료공급시스템(FGSS), 밸브·펌프·파이프, 선박엔진 및 추진시스템 등 부산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에는 항공료와 숙박비 일부를 비롯해 통역·차량·바이어 섭외 등 수출상담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최금식 부산조합 이사장은 “부산지역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는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난 5월 상하이·난통에 이어 칭다오와 대련의 주요 조선소 및 바이어와 부산기업을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시와 KOTRA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기업의 신규 거래처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