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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학회 ‘AI 시대 전원믹스·시장제도 심포지엄’ 개최

투데이에너지
2026-09-08
원자력학회 ‘AI 시대 전원믹스·시장제도 심포지엄’ 개최

‘AI 시대 국가경쟁력을 위한 전원믹스와 시장제도’ 공동 심포지엄 포스터 /한국원자력학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최성민)가 한국자원경제학회(회장 조홍종),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AI 시대 국가경쟁력을 위한 전원믹스와 시장제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에너지경제학계와 원자력계, 그리고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에 어떤 전원믹스가 가장 강한가’, ‘그 전원믹스를 실제로 작동시키기 위해 어떤 시장 설계가 필요한가’라는 두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최선의 에너지 믹스’ 발표에서 미래 전력수요는 정확히 맞히는 대상이 아니라 대비하는 대상이며 ‘예측이 빗나가도 버틸 수 있는 공급구조’가 핵심이라고 제언한다.

정 교수가 2050년 고수요 시나리오(최대전력 약 200GW)를 전제로 수행한 연간 8760시간 전원믹스 시뮬레이션에서는 신규 대형원전을 건설하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신규 대형원전을 60GW까지 늘리는 구간에서 전력계통 비용이 연 40조 9000억 원(38%) 줄고 탄소 배출도 65% 감소하는 등 원전 확대가 경제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을 여유 있게 지어도 비용은 소폭 오르는 데 그치지만 전력이 부족하면 미래산업이 다른 나라로 떠난다는 점에서 '부족의 비용은 과잉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수요기업이 지분을 투자해 원전 전기를 원가로 받는 핀란드식 ‘소비자 지분 참여형 발전회사’와 석탄 폐지 시점을 신규 원전 가동에 맞추는 ‘석탄-원전 이어달리기’를 해법으로 제안한다.

전우영 서울과기대 교수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 방안’ 발표에서 최근 IEA 에너지 전망에서 AI로 인한 수요증가를 반영해 기존 최대수요전망보다 약 12% 상향하는 ‘현행정책 시나리오(CPS)’를 추가하며 에너지 수요증가가 본격화됨을 설명한다.

AI 데이터센터 및 첨단 산업에 대한 안정적 공급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재생발전 간헐성 △송전망 건설 지연 △원전 계속운전 심사예측 불확실성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약해지는 전력계통을 꼽았다.

경제적 공급관점에서의 문제로는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182원/kWh)이 이미 미국(70원)·중국(95원)보다 높고, 태양광 LCOE(115~146원/kWh)는 원전 LCOE(59~74원/kWh)의 약 2배이며 시스템 비용을 포함할 경우 그 격차는 더 커지는 점을 짚는다.

전 교수는 해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제와 함께 하루전·당일·실시간 시장기반의 정교한 가격 신호를 통해 유연성 자원 간 경쟁 강화와 효율적 조달을 유도하는 도매시장 개선책은 물론 발전소와 AI·첨단산업이 직접 계약하는 PPA(전력구매계약)를 LNG·SMR까지 확대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두 발표자와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책임연구원,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 하민용 SK텔레콤 AI DC 개발본부장, 문형욱 KTNF 부사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최성민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에너지 정책은 이념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와 경제적 합리성에 기반해야 한다”라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급증하는 AI 시대 전력수요에 대비해 24시간 무탄소 공급력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사회는 심형진 서울대 교수(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가 맡으며, 사전 참가등록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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