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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환경산업 전시회서 주뭄바이 총영사관 한국기업 격려
'IFAT 인도 2026' 한국관을 방문한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가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메쎄뮌헨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뭄바이 국제전시장(BEC)에서 열린 인도 최대 환경산업 전시회 '이팟(IFAT) 인도 2026' 현장을 방문해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인도 환경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환경산업이 '설비 구축'에서 '대규모 실행'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는 국면에서,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이다.
'IFAT 인도'는 독일 메쎄뮌헨이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시리즈로, 인도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30여 개국 5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4만 5000㎡ 규모의 전시장에서 물·폐기물·재활용·순환경제·에너지 전환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사흘간 200여 명의 전문가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 지식 세션과 2200여 건의 바이어·셀러 상담이 마련됐으며, 주최 측은 참관객 2만 5000명 이상을 예상했다.
지난해 전시회는 역대 최다인 1만 8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중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환경산업 주요 국들이 국가관을 꾸려 참가국 간 기술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는 한국관을 비롯해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한국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격려했다. 그는 "인도는 도시 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환경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는 한국환경산업협회(KEIA)가 한국관을 운영했다. 블루센, 국제환경기술, 엔바이오니아, 더오포, 엔백, 한삼코라, 그린플로우, 내외코리아, 한성산기 등이 한국관에 참여했고, NANO H2O, 우성플로텍 등이 개별 부스로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및 협력 논의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인도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전시가 열린 뭄바이는 인도 환경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인도 정부는 '클린 인디아 미션(Clean India Mission)'과 '제로 방류(ZLD)' 규제에 더해 '스와치 바라트 미션 어반 2.0', 'AMRUT 2.0' 등 도시 상하수·폐기물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 물·폐수 부문에서만 약 20조 루피(약 2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회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50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목표로 바이오가스·폐기물에너지(WtE)·수처리 등 인프라 전반의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폐기물 재활용 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세계은행·ADB·JICA 등 주요 국제기구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의 전력 수요가 연평균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폐기물 관리체계 개편, 수처리·대기정화 기술 수요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맞물린 인도 시장은 검증된 해외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한국 환경기업에는 매력적인 진출 무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오른쪽 두 번째) / 메쎄뮌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