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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포스코이앤씨, 원전 기술개발 협력 확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이하 ‘한전기술’)은 지난 10일 포스코이앤씨와 원전 사업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MART부터 혁신형 SMR(i-SMR)에 이르기까지 국내 SMR 기술 개발을 함께 이끌어 온 양 기관이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세대 SMR(초고온가스로) 및 HyREX(하이렉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 데 그 의의가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한국형 표준 원전 'APR1400' 설계기술을 독자 개발했고, UAE 바라카 원전의 원자로계통설계 및 A/E 종합설계를 포함한 국내외 상용 원전 30기 이상의 설계를 수행한 국내 유일의 원전 종합설계 전문기관이다. 최근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서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원전 수출의 핵심 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지난 2010년 국가 주도 한국형 SMR인 ‘SMART’ 개발 사업에 민간 최초로 참여해 표준설계인가 취득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부산 기장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 등 국가 대형 과학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정밀 시공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국내 대형원전인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과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에 참여 중이며,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 'KEPIC' 및 미국기계학회 'ASME'의 원전 설계·시공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형 SMR △초고온가스로(HTGR) △HyREX(Hydrogen Reduction Ironmaking) 에너지 플랫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세대 SMR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4세대 고온가스로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으로 확보할 원자력 기술은 향후 포스코그룹의 저탄소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하이렉스)'에 무탄소 전력 및 청정 수소를 공급하는 기반이 된다.
한전기술 김태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합해 철강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