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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 완만한 성장세

투데이에너지
2026-09-14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 완만한 성장세

출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세계 전기동력차(BEV·PHEV·FCEV) 시장이 2026년 상반기 885만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신차시장에서 전기동력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동화 차종 중 배터리 전기차(BEV)는 629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차시장의 14.7%를 점유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중국의 보조금 강화와 미국의 인센티브 일몰 영향을 받아 256만대로 12.0% 감소하며 비중이 6.0%로 줄어들었다. 전체 친환경차(HEV 포함) 판매는 1,521만대로 5.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전통적 수요 견인차 역할을 다소 잃은 반면, 유럽과 신흥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은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축소로 판매가 14.1% 감소한 458만대를 기록했으나, 현지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가속으로 신차시장 내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됐다.

미국은 IRA 인센티브의 종료 영향으로 전기동력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어 상반기 55만대 수준에 그쳤다. 반면 유럽은 규제 대응을 위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와 인센티브 재개 등에 힘입어 235만대, 전년 대비 31.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동남아·남미 등에서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태 지역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다. 동남아·남미 합산 판매는 전년대비 흐름이 급격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출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출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브랜드별로는 BYD 등 중국계 대형 업체들이 여전히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으나, 일부 상위 브랜드들에서는 BEV와 PHEV의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예컨대 BYD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소계 판매가 감소한 반면, 니오(NIO)와 샤오미 등 신흥 브랜드는 큰 폭의 증가를 보인 브랜드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중국·미국의 정책 변화가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유럽의 강한 정책적 추진력과 신흥국 수요 확대가 전체 시장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PHEV 수요 둔화와 BEV의 지속적 성장 추세가 중장기적 파워트레인 전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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