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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로 온수, AI로 숙면…난방가전 영역이 넓어진다
[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히트펌프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기존 보일러를 넘어 온수와 숙면가전까지 제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히트펌프 기반 공기열온수기로 난방·온수 전기화 제품군을 확대하고, 귀뚜라미는 사용자의 수면온도와 사용시간, 자리이탈 여부를 판단해 난방을 자동 조절하는 AI 카본매트를 내놨다.

▲ 경동나비엔 공기열 온수기 제품 이미지.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나비엔 공기열온수기(PCW351)’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기열온수기는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데우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평상시에는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고, 온수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 전기히터가 보조로 작동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온수 공급량을 확보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출시 제품과 동일한 사양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한 NWP500의 실험 결과, 4시간 누적 온수 공급량은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보다 약 60% 많았다. 에너지 효율은 약 4배 이상으로, 연간 약 50만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트펌프 전용과 자동 절약, 쾌속 과열, 전기히터 전용, 장기간 외출 등 5가지 운전모드도 적용했다. 나비엔 스마트 앱을 통해 운전모드를 변경하거나 요일과 시간에 따라 원하는 운전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제주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6월 공기열보일러를 출시했다. 이번 공기열온수기 출시로 히트펌프 제품군을 난방에서 온수 분야까지 확대했다.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는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며 제품 공급부터 설치, 서비스에 이르는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는 같은 날 ‘AI 수면 제어 시스템’과 ‘AI 척척 온도 시스템’을 적용한 ‘2027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AI 온돌’을 출시했다.
신제품의 핵심인 AI모드는 사용자의 수면 적정온도와 사용시간, 자리 이탈 여부를 판단해 개인별 난방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 귀뚜라미가 난방을 자동조절하는 인공지능 카본매트를 출시했다.
‘AI 수면 제어 시스템’은 사용자가 잠잘 때 선호하는 적정온도와 사용시간을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수면패턴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수면 중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용자가 잠자리를 벗어나면 ‘AI 척척 온도 시스템’이 이탈 여부를 판단해 절전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가 다시 돌아오면 기존 AI모드로 복귀한다.
귀뚜라미는 AI모드의 수면 적정온도 적용 정확도와 수면시간 산출 정확도, 사용자 이탈·복귀 감지 정확도에 대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반난방 모드에서는 25℃부터 50℃까지 1℃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9시간 동안 33℃를 유지하는 취침모드와 45℃·50℃·55℃ 등 3단계 찜질모드도 지원한다.
소비전력은 160W로,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사용할 경우 월 전기료는 6900원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일반난방 대비 전력 사용량을 13%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이 히트펌프를 활용해 난방·온수의 전기화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 귀뚜라미는 AI 기반의 수면제어 기술을 카본매트에 적용하며 난방 기술의 활용 범위를 숙면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