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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대상-산업포장] 천성흔 한비크라이오 대표

에너지신문
2026-09-15

[에너지신문] 30여년간 초저온용기 국산화와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천성흔 (주)한비크라이오 대표가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첨단산업 인프라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 대표는 초저온 설비 기술이 국내에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던 1990년대부터 관련 분야에 뛰어들어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초저온용기의 국산화에 집중해 왔다.

1996년 (주)한비를 설립한 이후 초저온용기 한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2015년에는 (주)한비크라이오를 설립했다.

당시 미국과 독일 등 외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관련 부품 국산화율을 95%까지 높이고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확보했다.

기술개발은 제품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 초저온 액체 저장용기용 진공밸브 등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경쟁 제품보다 증발 손실률을 15~20% 낮추면서 사용 압력을 높인 고효율 초저온용기를 개발했다.

내·외조 두께도 ASME 규격 이상으로 설계하고 100% 단열성능 시험을 거치는 등 제품 품질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초저온용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산업에도 공급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에 고순도 가스용 특수용기를 적기에 공급했으며, 전국 의료·산업 현장에 6만기 이상의 용기를 공급해 산업용 가스 공급 기반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는 100% 전수검사를 실시해 불량률을 0.5% 이하로 관리했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도 초저온용기 기술을 확대했다. 약 35억원을 투입해 LNG자동차 연료용기를 개발하고 관련 부품 국산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2009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화물차 LNG 연료 혼소 개조사업에 연료용기 100기를 공급했으며, 2015년에는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한 야드트랙터 LNG 연료전환 사업에 1000기를 공급했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LNG 청소차 보급사업에도 연료용기를 공급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로의 기술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영하 253도의 극저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액화수소 저장용기 개발에 나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는 등 수소경제 시대에 필요한 초저온 저장기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기술 수출에도 나섰다. 1999년 ISO 9001, 2000년 중국 SQLO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하고 중국 주요 산업도시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인도 교통부가 주관한 LNG 차량 개조사업에서는 기술지원 파트너로 참여해 현지 기술지원과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초저온용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가스 저장시설 설계와 유지보수 기술까지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 수출 모델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안전관리에서도 장기간의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이후 30년간 가스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설계부터 출하까지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연 12회 품질점검과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왔다.

지역사회와 국내 제조업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충북 옥천군 농촌지역에 생산기반을 구축한 뒤 최근 5년간 고용을 확대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가스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30여개 국내 협력사와 공급망을 유지하면서 관련 제조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 대표의 지난 30년은 초저온용기 국산화에서 시작해 LNG와 액화수소 등 미래 에너지 저장기술로 영역을 넓혀온 과정으로 평가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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