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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가스, 가스안전대상 대통령 단체표창…디지털 안전관리 성과
[에너지신문] 서울도시가스가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 제19회 행사에 이은 두 번째 대통령 단체표창이다.
서울도시가스는 도시가스업계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두 차례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제3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표창에는 서울도시가스가 공급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온 점이 반영됐다.
서울도시가스는 서울 서부와 경기 고양·김포·파주시 등 약 265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4700km의 배관망을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공급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사용 시설 개선과 자체 안전기술 개발, 실시간 감시와 데이터 기반 위험관리체계를 확대해 왔다.
장기사용 배관 점검 강화…최근 5년간 시설개선 869억원 투자
서울도시가스는 30년 이상 매설된 장기사용 배관을 대상으로 집중 누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배관 설치환경과 안전관리 데이터를 분석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선정하고 확인굴착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배관 피복손상 관리에는 DCVG 탐사 결과를 활용하고 이상 의심구간에는 검지공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인 현장 누출점검과 차량 정밀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시설개선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급배관 신설·보완과 장기사용 밸브 교체 등에 총 869억원을 투입했다.

▲ 서울도시가스 직원들이 비상안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동·하절기 압력 변화에 따라 공급압력을 자동 조정하는 ‘정압기 압력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15개소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고정밀 RTK 측량장비 약 100대도 현장에 보급했다. 해당 장비는 다른 도시가스사에도 26대가 공급됐다.
전기방식 분야에서는 관련 설비 571기에 원격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고 전기방식 맵핑시스템을 통해 매설배관의 방식 상태와 부식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가스누출·진동·침수 등을 감시하는 Micro RTU와 관말압력 스마트 데이터콜렉터 등도 자체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GASMAP·AMI 연계…‘점검형’에서 ‘예측형’ 안전관리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정보 통합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GASMAP’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굴착공사정보지원시스템(EOCS), 순찰·시설점검 정보를 연계해 현장에서 배관 위치와 굴착공사 현황, 점검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5년간 약 14만건의 굴착공사 관련 업무를 시스템으로 처리했으며, 현장과 본사 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도 구축했다.
사용자시설 분야에서는 가스 AMI 8만4055대를 활용해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비대면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원격 데이터를 통해 비정상적인 가스 사용 패턴과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스누출 이상징후 69건을 확인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통해서는 AMI 기반 비대면 안전점검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점검방식과 점검주기 개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서울도시가스 홍보 전시부스에서 IOT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가 2017년 출시한 AI 기반 ‘가스앱’도 전국 17개 도시가스사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회사는 현재 약 400만 고객이 가스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AMI 사용정보와 자율안전점검 데이터, 가스보일러 자체진단 정보 등을 AI와 연계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우선 관리하는 예측형 안전관리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장 인력의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정압기와 밸브, 조정기 등을 활용하는 안전기술교육센터와 가상현실(VR) 기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1,043명이 체험형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황주석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는 “40여 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AI·IoT·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 안전기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장기사용 배관의 데이터 기반 건전성 관리와 AI 위험예측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정압기 자동제어, 원격계측·감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등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