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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 멕시코 CFE와 발전소 CCU·대기환경 개선 실증 추진
[에너지신문] 기후테크 전문기업 ㈜로우카본이 멕시코 국영 전력공사인 연방전기위원회(CFE)와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및 탄소배출권 사업,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에 나선다.
로우카본은 멕시코 연방 하원의원과 CFE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멕시코 대표단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한국을 방문해 로우카본의 탄소포집·활용(CCU), 직접공기포집(DAC), 탄소배출권,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생유 생산기술인 MAP 등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사업 계약 조건을 협의한다고 13일 밝혔다.

▲멕시코 대표단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한국을 방문하며 로우카본 방문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제66대 멕시코 연방 하원의원이자 하원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카르도 마르 야녜스(Ricardo Mar Yañez) 의원을 비롯해 CFE 소속 엔지니어 안드레스 토루코(Andrés Torruco), 아르만도 사피엔(Armando Zapien), 로우카본 멕시코 영업 담당 아킬레스 비야세뇨르(Aquiles Villaseñor) 등 멕시코 측 관계자 7명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로우카본 멕시코 영업 변수현 한국지사장이 대표단과 동행했다.
야녜스 의원은 멕시코 연방 하원의원과 하원 에너지위원장뿐 아니라 CFE 특별프로젝트 부국장, 대통령실 및 에너지부 장관 자문관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대표단이 이번 방한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사업은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Coahuila)주 피에드라스네그라스(Piedras Negras)에 위치한 ‘Carbón 1’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탄소배출권 사업이다. 발전소의 대기환경시설과 집진 설비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양측은 한국에서 로우카본의 관련 기술과 시설을 직접 확인한 뒤 ‘Carbón 1’ 발전소를 대상으로 추진할 실증사업의 세부 조건을 최종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단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전남 강진에 위치한 로우카본 본사로 이동했다. 14일에는 CO2 포집 촉매를 생산하는 KLC 생산공장과 직접공기포집(DAC) 운영시설, 탄소배출권 모니터링 시스템 ‘Carbon #’, KCCUS 연구원 등 주요 생산·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또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재생유를 생산하는 MAP(Microwave-Assisted Pyrolysis)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로우카본의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야녜스 의원은 로우카본이 보유한 카본트리와 DAC, 탄소배출권 사업, MAP 등 기후테크 기술 전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오는 16일 강진군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MOU에는 △‘Carbón 1’ 화력발전소 대기환경시설 개선 및 CCU 사업 △카본트리 100대 규모 시범사업 △탄소배출권 및 MAP를 비롯한 기후테크 분야 전반의 사업협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과 관련해서는 재단법인 기후재단과도 별도 협력을 추진한다. 양측은 탄소배출권 관련 컨설팅과 방법론 등재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진군도 협약식에 참석해 지역 기반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로우카본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에서 개발·운영 중인 CCU와 DAC 등 탄소저감 기술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멕시코 국영 전력공사인 CFE와 연방 하원 차원에서 로우카본과의 실증사업 계약을 매듭짓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중남미 화력발전 시장에 국내 CCU·DAC 기술이 진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CFE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우카본은 전남 강진 산업단지에 기반을 둔 기후테크 기업이다.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전환하는 열분해 기술 MAP, 황산나트륨을 자원화하는 양극성 전기투석(LBPED), 이산화탄소를 탄산나트륨으로 전환하는 탄소포집·활용(CCU/KLC) 기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