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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 핵심광물 ‘탐사에서 개발로’···KIGAM, 카자흐·우즈벡 협력
[에너지신문]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 공동탐사와 기술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카자흐스탄 리튬 광상은 2027년 공동 시추탐사로 이어가고, 우즈베키스탄 니켈·코발트 유망지역은 탐사·평가와 선광·제련 기술개발을 거쳐 국내 기업의 현지 자원개발 참여까지 연계한다.
KIGAM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그동안 축적한 자원탐사와 공동연구 성과를 실제 시추탐사와 기술개발, 기업 참여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 KIGAM-카자흐스탄 국영광업기업 타우켄삼룩의 공동연구 기본합의서 체결 후 권이균 KIGAM 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누를란 자쿠포프 삼룩카즈나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나리만 압사메토프 타우켄삼룩 CEO(왼쪽에서 두 번째)등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15일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카자흐스탄과 체결한 공동연구 기본합의서를 소개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와 체결한 협력약정을 교환하고 핵심광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IGAM은 앞서 14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카자흐스탄 국영광업기업 타우켄삼룩, 바케노에 리튬 광상 광업권자인 GRK Ognevsky GOK와 ‘카자흐스탄 바케노에 지질 연구 및 시추에 대한 공동연구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바케노에 리튬 광상과 광미를 대상으로 공동 지질연구와 시추탐사를 추진한다.
시추 위치 선정을 위한 지질조사와 탐사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공동 시추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탐사 결과를 공동 평가·해석해 향후 광산개발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KIGAM이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해 온 초기 탐사 연구를 실제 시추탐사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IGAM은 2023년부터 바케노에 지역에서 지질광상조사와 토양지구화학탐사, 드론물리탐사 등을 수행하고 3차원 기본 지질모형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바케노에 지역의 리튬 잠재 자원량을 약 2만 5천톤으로 추정했다. KIGAM에 따르면 전기차 약 330만대의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재 단계에서 탐사를 통해 산정한 ‘잠재 자원량’으로, 향후 시추탐사와 자원량 평가 등을 통해 실제 부존 규모와 개발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과는 니켈·코발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한다. KIGAM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와 핵심광물 개발 분야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술탄보보 유망지역의 지질탐사와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를 위한 지질·광물정보 공유 및 활용, 연구성과의 양국 산업계 확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기업의 핵심광물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한다.
KIGAM은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국영 광물자원 개발기업 TMK와 술탄보보 지역 니켈·코발트 광상을 중심으로 탐사·평가와 활용기술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앞으로 기존 지질자료 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해 광체 분포와 잠재자원량을 평가하고 니켈·코발트 자원 잠재성 평가, 니켈 복합광 전주기 개발기술 고도화, 선광·제련 등 활용기술 검토와 개발타당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탐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자원량과 경제성 평가 결과를 국내 기업과 공유해 실제 현지 투자와 자원개발 참여로 연결하는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IGAM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자원 탐사와 평가에 머물렀던 협력을 개발기술과 산업 협력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핵심광물 자원과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가진 우리나라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KIGAM의 탐사·평가와 선광·제련 등 전주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와 상호 호혜적인 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국가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