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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한 달 만에 전력망 재연결 성공

가스신문
2025-10-26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ZNPP)가 한 달간의 정전 끝에 마침내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지난 23일 한 달 만에 성공적으로 재연결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밝혔다

IAEA 사무총장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는 이를 원자력 안전과 안보에 있어 "드문 좋은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의 외부 전력 복구가 지난달 모든 외부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고조되었던 원자력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상당한 긍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23일 원전은 마지막 외부 전력선과의 연결마저 끊기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IAEA는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 양측과 집중적으로 협력하여 수리가 진행될 수 있는 필요한 보안 조건을 마련했으며, 양측은 전쟁 중임에도 외부 전력 복구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건설적으로 협력했다. 재연결 과정에서 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자가 새로 수리된 750킬로볼트(kV) 드니프로브스카 전력선에 전력을 공급했고, 이후 ZNPP의 6개 원자로 유닛과 기타 시설에 전력이 점진적으로 복구됐다.

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원전의 반복적인 전력 손실은 이 비극적인 전쟁 동안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번 사건은 가장 어려웠다"며, 복구에 힘쓴 양측의 기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IAEA의 감시 하에 드니프로브스카 전력선 복구 작업은 드니프로 강 건너편에 임시 휴전 구역이 설정된 후 진행됐다. 현재 IAEA는 추가 피해가 확인된 330kV 페로스플라브나-1 전력선 수리를 위해 양측과 계속 협력 중이다.

분쟁 이전 자포리자 원전은 10개의 전력선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이 숫자는 두 개로 줄었다. 원전의 6개 원자로는 3년 넘게 전기를 생산하지 않고 가동 중단 상태지만, 냉각 펌프 가동 및 기타 원자력 안전 및 보안 장비를 위해서는 여전히 외부 전력이 필수적이다.

■ 용어 설명

ZNPP(Zaporizhzhia Nuclear Power Plant)=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에 있어 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사용 후 연료(Spent Fuel)=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된 후 제거된 핵연료. 여전히 높은 방사능을 띠고 있어 특별한 냉각 및 보관 관리가 필요하다.

원자력 안전 및 안보(Nuclear Safety and Security)=원자력 시설의 사고를 예방하고, 방사성 물질이 무단으로 사용되거나 테러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와 시스템을 통칭한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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