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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 ‘경제동맹’ 넓힌다…핵심광물·스마트시티 협력
[에너지신문]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핵심광물·에너지와 스마트시티, 인프라, 교역·투자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양측 기업과 기관들은 첫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19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연계 수출상담회에서는 1,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도 성사됐다.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에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기업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업무협약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수교 이후 처음 열린 다자 경제행사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비롯해 양측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사장 등 170여명이 자리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국부펀드, 주요 기업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밋에서는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한-중앙아 미래 협력’을 주제로 교역·투자 확대와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협력, 플랜트·인프라·물류 활성화 등 3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교역·투자 분야에서는 원자재 중심의 교역구조를 다변화하고 제조업 등으로 투자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핵심광물·에너지·공급망 분야에서는 중앙아시아의 광물·에너지 자원과 한국 기업의 기술·투자 역량을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플랜트·인프라·물류 분야에서는 에너지·산업 플랜트와 공항·철도 등 중앙아시아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상의와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 경제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즈니스 서밋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3대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한 특별 세션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선언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상생협력의 필요성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MOU 체결식에서는 핵심광물·에너지, 플랜트·인프라, 교역·투자 분야에서 총 19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야금광석연구소가 ‘희소금속 산업협력 MOU’를 맺었다. 카자흐스탄의 자원·생산 기반에 국내 기업의 기술과 투자 역량을 연계해 단계별 공급망 협력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카자흐스탄 카스피안 그룹 및 카스피와 ‘Physical AI 기반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즈베키스탄 의료제약산업개발청과 스마트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이행·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타당성 조사 등 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교역 분야에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키르기스스탄 할랄산업발전센터와 할랄인증 상호인정 MOU를 체결했다.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식품·화장품 기업이 현지에서 중복 시험인증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수출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서밋과 연계한 수출상담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한-중앙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중앙아시아 바이어·발주처·공급사 33개사와 국내기업 90여개사가 참여해 인프라·에너지, 소비재·유통 분야에서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아트박스와 Casia Imports 간 300만달러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포함해 총 16건, 1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