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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기안전 거점, 40여년 신암동 시대 마감
[에너지신문] 40여년간 대구 신암동에서 지역 전기안전 업무를 맡아온 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가 동구 안심뉴타운으로 자리를 옮겼다. 늘어나는 검사·진단·점검 수요에 비해 비좁아진 업무 공간을 확충하고, 민원 상담부터 사고조사와 검사장비 관리까지 뒷받침할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16일 신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성호선 경북소방안전본부장 등 관계자와 지역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앞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금목서를 심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은 행사였다.

▲16일 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신사옥 준공식 행사가 열렸다.
새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989㎡ 규모로 건립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약 175억원이다. 민원실과 경상권 사고조사센터, 대강당을 비롯해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시설을 갖췄다.
이번 이전의 배경에는 전기안전 업무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이 있었다. 대구경북본부는 기존 신암동 사옥에서 전기설비 검사와 점검,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관련 수요가 늘면서 사무공간과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 방문객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였다.
신사옥에서 눈여겨볼 시설은 지역 교정실이다. 현장 검사에 사용하는 계측장비의 측정값을 점검하고 교정하는 공간으로,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에서 설비 상태를 판단하는 데 쓰이는 장비를 관리할 기반을 함께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상권 사고조사센터도 자리했다. 전기설비를 검사·점검하는 예방 업무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기능을 수행할 공간이다. 원격 업무를 지원하는 스마트워크센터도 마련해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대응하도록 했다.

▲신사옥 준공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민원실 확충은 주민과의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기존 사옥의 공간 제약을 해소하고 상담 여건을 개선해 전기안전 관련 문의와 민원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새로 확보한 시설이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현장 업무 지원과 민원 응대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 전달도 이뤄졌다. 대구경북본부 임직원들은 급여의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한 200만원을 동구청에 기탁했다. 본부는 이전 이후에도 전기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업무에 더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전기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고,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전기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