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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한화오션, 18K급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 나선다

에너지신문
2026-09-17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이 한화오션과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시장 확대에 대응해 18K급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LNG 저장탱크 기술을 달리 적용한 설계 개념을 개발하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LNG 벙커링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R은 17일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6’에서 한화오션과 18K급 LNG 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R은 17일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6’에서 한화오션과 18K급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R은 17일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6’에서 한화오션과 18K급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고 LNG 연료 추진선이 증가하면서 선박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연료공급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 선박 간 LNG를 직접 공급하는 ‘Ship-to-Ship Bunkering’ 방식이 활용되면서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공동개발 대상은 약 18K급 LNG 벙커링선이다. 양사는 다양한 LNG 연료공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LNG 저장탱크 기술을 적용한 설계 개념을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하나는 고망간강 기반 LNG 저장탱크인 ‘맥티브(MCTIB·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를 적용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압력용기 방식의 Type-C 독립탱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저장탱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 가능성을 검토해 안정적인 LNG 화물 운용과 경제성을 갖춘 벙커링선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공동개발의 목표다.

한화오션은 LNG 벙커링선의 기본설계와 선박 성능 검토를 비롯해 LNG 화물창 배치, 연료공급 시스템 및 운영 개념 수립을 주도한다. 실제 운항 환경과 선박 성능을 고려한 설계 기술을 개발해 LNG 벙커링선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R은 국제협약과 선급 규칙을 바탕으로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선박의 안전성과 규정 적합성, 운항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기술 검토 결과를 토대로 개념승인(Approval in Principle·AIP) 발급을 위한 심사도 진행해 설계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상돈 한화오션 전무(상선사업부장)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와 LNG 추진선 증가에 따라 LNG 벙커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KR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LNG 벙커링선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해상 연료공급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한국선급 부사장은 “친환경 선박이 확산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해상 연료공급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KR은 조선소를 비롯한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친환경 해상 연료공급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LNG 추진선 확대에 따라 커지고 있는 해상 연료공급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LNG 벙커링선의 설계 기술과 안전성 검증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해상 연료공급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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