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경남도,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액화장비 자립 추진
경남도 최만림 경제부지사(왼쪽 첫 번째)가 17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업통상부 주관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경남도가 제3기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핵심기술 및 기자재 국산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경남(조선), 대전(방산), 전북(반도체), 충남(반도체) 등 4개 지역을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특화단지는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화오션을 앵커기업으로 삼아 ‘바다 위의 LNG 공장’으로 불리는 FLNG의 액화공정 핵심기자재를 내재화하고 고부가가치 조선해양플랜트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경남 특화단지는 천연가스 시장 확대에 대비해 FLNG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장비 자립을 추진하며, 오는 2030년까지 민간투자 1조 5000억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2031년까지 745억원을 투입해 △FLNG 액화공정 설계기술 △수분 흡착제 △터보 팽창기 △극저온 열교환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단지 앵커기업인 한화오션도 2031년까지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설비와 스마트 제조 자동화,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에 1조 52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핵심기술 국산화와 성능 검증, 실증 지원, 협력 소부장 기업 기술 고도화 등에 참여한다.
경남도는 거제시·경남테크노파크·연구기관 및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FLNG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 시험·평가·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FLNG 액화공정 기술과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조선사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경쟁력과 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FLNG 핵심기술 자립과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