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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CH 20주년, "전시를 넘어 기회를 만드는 곳으로“
ENTECH 20주년 행사장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김원빈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7일 기념식을 열었다. 코로나19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20년간 단절 없이 개최를 이어오며 환경·에너지 산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07년 AKEI(한국전시산업진흥회), 2010년 UFI(세계전시산업협회)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올해는 범부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환경·에너지관으로 처음 제1전시장에서 통합 개최되며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기준 수출 상담액 6.8억 달러, 계약 추진액 3.7억 달러, 내수 상담액 9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전시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20주년 기념식에는 본지와 부산광역시, 벡스코 등 공동주최 기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해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본지 김완진 사장이 축사중이다. / 김원빈 기자
본지 김완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제1회부터 20회까지 공동주최 기관으로 함께해왔음을 언급하며, "ENTECH이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20년의 방향으로 △비즈니스 중심으로의 진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 △수소경제·ESS·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전시회로의 발전을 제시하며, "'기술을 보여주는 곳'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승 벡스코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ENTECH의 20주년을 ‘고등학교 졸업’에 비유하며 전시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한 이 자리의 주인공은 개최 기관이 아니라 참가하고 전시해온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부터 이어진 베트남 ENTECH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외 판로가 상호 연결되는 시너지를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는 단순 판매·수출을 넘어 기술 트렌드 공유와 바이어 상담이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ENTECH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표창 시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김원빈 기자
이어 이준승 대표이사는 환경·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소연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이현주 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 협회장, 김민철·이재호 한국환경공단 대리, 전원배 워터닉스 대표, 박보성 한국가스안전공사 대리, 조일용 한국동서발전 차장, 김종원 한텍 대표이사 등이다. 조일용 동서발전 차장은 대리 수상 소감으로 “회사가 ENTECH에 여러 차례 참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며 중소기업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창식 후에는 기념촬영과 20주년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전체 참석자가 함께한 오찬을 끝으로 공식 행사 순서가 마무리됐다.
ENTECH 20주년 기념 퍼포먼스 / 김원빈 기자
행사와 함께 열린 전시장에서는 수처리·기후대기·자원순환 등 환경산업부터 저탄소·에너지효율 등 탄소중립 기술, 신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 발전설비·전력기자재·가스산업에 이르기까지 환경·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기관들이 부스를 꾸려 지난 20년간 쌓아온 산업 생태계의 폭과 깊이를 실감케 했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과 해외 바이어의 발길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모습은, 이번 기념식이 강조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ENTECH을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다음 20년의 목표 아래, ENTECH이 그려갈 다음 장에 산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