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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CH 2026] 전력·환경·그린에너지 신기술 총출동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전시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녹색 비즈니스의 장인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6)’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국내외 197개 사 477개 부스 규모로 전력·발전관,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으로 구성됐다.
전력·발전관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발전공기업 협력기업들이 참가해 드론, 폐열 발전, 소형 스팀터빈 발전기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전력발전 관련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환경산업관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가해 온실가스 감축설비, 바이오 가스정제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그린에너지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가해 그린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전력·발전관 – 전력발전 최신 트렌드 선봬
파워엔텍은 전력·통신·수도·가스 등 사회 기반시설과 공항·병원·학교·항만·댐 등 인프라 시설의 전기·통신·소방 설비 보호를 목적으로 한 내진·면진·제진·방진 장치를 선보였다.
케이엠엑스는 원자력·화력발전소를 포함한 석유화학 및 일반 산업설비의 에너지 절감 팬, 케미칼 클리닝(Chemical Cleaning), 안전모 조명장치, 쿨링타워 스케일 제거장치 등을 소개했다.
체크메인은 회사의 대표 제품인 서지체커(Surge Check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낙뢰나 개폐 서지 등 외부 전기적 이벤트의 유입을 기록하는 비전원·비침습형 장치로, 설비 관리자에게 사고 전 점검 기준과 사고 후 원인 분석의 근거를 제공한다.
세이프텍은 플랜트 유지보수와 설비 건전성 진단을 위한 전문 비파괴검사(NDT) 기술과 평가 서비스를 소개했다.
에너지닥터는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카본제로클리닉’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에너지 진단부터 고효율 설비 교체, 스마트팩토리 도입, 탄소배출권 등록 및 환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이다.
주진테크놀로지는 산업현장에 방출되는 저·중온 폐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유기랭킨사이클(ORC) 기반 발전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경쟁사 대비 발전효율을 약 25% 향상시킨 고효율 ORC 시스템은 동일한 폐열 자원으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현장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전력·발전관에 참가한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AI 음향카메라와 계측 솔루션을 소개했다. /투데이에너지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음향·진동 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예지보전과 안전 관리를 돕는 AI 음향카메라와 계측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일테크는 화재 위험이 높은 산업현장·발전소·물류창고·문화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와 통합 감시 솔루션을 소개했다.
스미토모중공업은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액체공기 에너지 저장(LAES)’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2025년 12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LAES 플랜트 운전을 개시했으며, 영국 맨체스터 인근 캐링톤(Carrington)의 50MW·300MW/h급 플랜트는 2026~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업화 성과는 LAES가 장주기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실효성 있는 솔루션임을 입증한다.
환경산업관 - 친환경 기업 성장 가능성 보여
환경산업 부문은 주요 공공기관이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와 더불어 주요 환경 분야 사업을 홍보함으로써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정책에 발맞추고, 환경 관련 기업 성장 기회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주요 정책 중 하나인 ‘환경정책자금’과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에 대해 기업 및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환경정책자금은 환경산업육성 및 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온실가스배출저감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 융자로 지원하는 것이다.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는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에서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사업화와 시험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제도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제도 및 승인사례 소개’ 기술발표회를 통해 순환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기존 제도의 한계 및 규제샌드박스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산업관에 참가한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소개했다. /투데이에너지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소개하며 물산업 및 배터리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물산업 진흥을 위한 시설로 R&D, 실증화, 사업화 및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복합단지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창업벤처기업 대상 경영·기술개발·마케팅 지원, 중소물기업 수요맞춤형 지원, 선도기술개발 지원 등과 함께 연구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사용후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소재·부품·기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주기 지원을 통한 배터리 녹색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에서는 부산 지역에서의 자원순환 사회 구축,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관련 홍보를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업의 단계별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혁신기업 지원제도’를 선보이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공동관’을 통해 유망 물기업의 기술력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핵심 사업으로 손꼽히는 ‘AI 정수장’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에셈블 등이 다양한 수처리 솔루션을 전시해 물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친환경 그린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부산환경공단은 AI 기술로 최적의 하수처리 및 환경 기술,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 등을 소개해 지역 친환경·탄소중립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린에너지관 - 에너지 산업의 안전과 미래
그린에너지관은 가스 산업의 안전 기술부터 수소 기반 친환경 기술,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가스공사관에는 가스공사 지원사업을 통해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부스 곳곳에서는 지원에 대한 감사와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묻어났다.
그린에너지관에 참가한 빈센은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과 함께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후에너지혁신상 시상식에서 청정 전력 분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빈센 제공
특히 국내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인 빈센이 눈길을 끌었다. 빈센은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기후에너지혁신상 시상식에서 청정 전력 분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이 수상 배경으로, 100kW급을 비롯해 250kW, MW 단위까지 아우르는 수소연료전지 전력 시스템이 수상 기술에 포함됐다. 부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소선박법을 만족하는 선박 '하이드로제니스'에 탑재된 연료전지시스템(100kW)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친환경 수성 방청도료를 선보인 티타늄세라믹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가장 부족한 게 홍보인데 이런 기회를 줘 고맙다"라며 "엔텍을 통해 구매 상담까지 매칭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공동관에서는 수소충전소 안전성능 확인평가 제도인 '하이파스'가 화두였다. 전국의 모든 수소충전소가 2027년 5월까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평가로, 공사 측은 현장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을 위한 인증·컨설팅 지원도 소개됐다. 공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스탱크를 미국에 수출하려면 현지에서 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국내 검사소에서도 인증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수출 지원 10억불 달성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가스안전 표준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미래에너지산업과 등 지역 기반 공공기관도 부스를 마련해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 성과를 알렸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이 공동 출연해 설립된 지역혁신거점기관답게, 수소에너지 등 강원도 7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도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33년간 축적한 금속가공·정밀제조 기술력으로 전기차 부품과 로봇 부품을 일괄 생산하는 화동뉴텍, 건설 계측 시스템과 수배전반 등 산업현장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스티엔 같은 강원도 소재 기업들을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 소개하며 지역 기업 육성 성과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