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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조선해양·정유·수처리…밸브 기술로 해법 모색

에너지신문
2026-09-21
▲ ‘VALVE WORLD EXPO 2024’ 전시회 전경.
▲ ‘VALVE WORLD EXPO 2024’ 전시회 전경.

[에너지신문]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환경규제 강화, 산업 자동화가 플랜트와 생산설비의 운영환경을 바꾸면서 산업용 밸브와 유량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발전과 조선·해양, 정유·석유화학, 수처리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설비의 안정적인 운전과 수명 연장,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이 공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산업현장의 기술 수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산업용 밸브 전문 전시회 ‘VALVE WORLD EXPO 2026’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라인메쎄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30개국 약 560개사가 참가해 산업용 밸브와 피팅, 부품을 비롯해 액추에이터, 포지셔너, 펌프, 제어·자동화 시스템, 관련 배관 제품 등 산업용 유체제어 기술 전반을 선보인다.

밸브는 산업현장에서 유체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유량과 압력을 조절하는 핵심 설비다.

정유·석유화학 및 화학산업에서는 공정 유체의 차단과 유량·압력 제어, 누출 방지 등에 활용되며 발전·원자력 설비에서는 증기와 냉각수, 연료 공급계통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수소와 암모니아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 확대에 따라 관련 설비로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LNG선의 화물 이송과 증발가스 처리, 비상차단시스템은 물론 해양플랜트의 배관설비 등에 밸브 기술이 적용된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취수와 이송, 정수 및 폐수처리 공정에 활용되며, 자동차·기계산업에서도 생산설비의 유압·공압 및 자동화 공정 제어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처럼 산업별로 상이한 운전환경에 대응하는 밸브와 유량제어 기술을 비교하고, 실제 설비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ALVE WORLD EXPO는 밸브 제조기업뿐 아니라 EPC 기업과 플랜트 운영사, 주요 수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SLB, MRC Global, AUMA, Crane, Velan, KSB, 지멘스, ABB, SAMSON, Rotork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플로원, 에치케이씨, 플로닉스, 티씬, 파워제넥스 등을 포함한 26개사가 출품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국내 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밸브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특히 밸브는 설비의 운전조건과 안전성, 유지보수 비용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설계·엔지니어링부터 구매·조달, 설비 운영·정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주요 방문객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엔지니어링 담당자는 프로젝트와 설비 조건에 맞는 제품과 기술을 비교할 수 있고 구매·조달 담당자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업체를 발굴할 수 있다.

설비 운영·정비 및 자동화 담당자는 유지보수와 상태 모니터링, 예측정비, 디지털 제어 솔루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제 방문객 조사에서도 참가기업 수준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74%를 기록했다.

전시회 구성 만족도는 70%, 전시 품목의 폭과 다양성은 69%, 전시 기간 중 네트워킹은 65%로 나타났다.

전시회와 함께 ‘Valve World Conference 2026’도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플랜트 운영방식과 비용, 시험 및 규정 준수 요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술 현안을 다룬다.

주요 주제는 밸브 최적화와 청정에너지, 디지털화 등이다.

전시장에서는 짧은 기술 발표 중심의 ‘Valve World Expo Forum’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별도의 장시간 세션에 참여하지 않고도 주요 기술과 제품을 파악하고 발표 기업과 직접 교류할 수 있다.

특히 수소와 탄소포집, AI 등 산업구조 변화와 맞물린 기술 현안이 논의되면서 기존 플랜트 중심의 밸브 기술에서 미래 에너지·친환경 산업으로 확대되는 밸브 산업의 변화상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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