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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자료] 기상청 특보구역 대폭 세분화 이후 예보관 업무 부담 가중

투데이에너지
2026-09-24
[국감 자료] 기상청 특보구역 대폭 세분화 이후 예보관 업무 부담 가중

박지혜 의원 /의원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상청의 특보구역 대폭 세분화 이후 예보관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며 예보 정확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박지혜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육상 기상특보구역과 예보관 인력이 함께 증가했지만 예보관의 초과근무시간은 오히려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역별 기상·기후 및 지형 특성을 고려해 2026년 6월부터 육상 특보구역을 기존 183개에서 235개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예보관은 4개조 2교대 방식으로 365일 순환근무하고 있다.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산정하면 예보관 1인당 월평균 야간근무는 60.8시간, 휴일근무는 19.8시간으로 두 항목을 합치면 약 80.6시간이다.

강수 유무 적중률을 나타내는 CSI(=TS)는 연중과 상반기 값 모두에서 저조한 흐름을 보였고, 1~12월 기준 수치도 0.43~0.45 범위에 머물렀다.

출처 박지혜 의원실

박 의원은 이 같은 지표를 근거로 예보 체계 개편이 실제 현장의 업무량 증가로 이어졌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핵심 쟁점은 세분화된 특보구역을 담당하는 예보관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된 반면, 이를 뒷받침할 인력·근무체계의 보완은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의원실은 “22년 만에 특보구역을 대폭 세분화해 보다 촘촘히 기상 위험 대응에 나선 만큼, 이를 담당하는 예보관의 역할과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예보관의 초과근무가 5년째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은 인력 운영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예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단순한 조직도 변경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력 충원과 근무체계 혁신, 자동화·AI 보조 시스템 도입 등의 복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 예보관의 판단에 의존하는 특보 발령 과정에서는 업무 과중이 직접적으로 예보 정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 안전 차원에서 선제적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기상청은 관련 지적을 면밀히 검토해 인력과 근무체계를 점검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보를 제공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대응 방안으로는 예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업무 재분배 및 교대제 개선, 전문 인력의 단계적 충원 등이 제시된다. 국회와 정부는 예보의 공공성·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책적 지원을 조속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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