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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ESS 1180MW 물량 2029년 2월까지 구축 목표

투데이에너지
2026-09-26
[해설] ESS 1180MW 물량 2029년 2월까지 구축 목표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폭증하며 ESS 역할이 커진다. / AI 생성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번 중앙계약시장 개설을 통해 확보하려는 ESS는 전력생산이 많은 시간대에 전력을 충전했다가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수요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정부는 2023년 이후 세 차례의 중앙계약시장 운영으로 약 1.2GW 규모를 확보해왔고, 이번 추가 물량은 2029년 2월까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

평가·계약 구조 입찰 방식은 가격 요소와 비가격 요소를 50:50으로 반영하는 종합평가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산업경쟁력·계통기여도·화재안전성 등 사업의 실효성을 함께 따지겠다는 의도로, 품질·안전 기준을 강화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균형 전략이다.

낙찰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와 통상 15년 계약을 체결하며, 제주에 한해서는 장수명·다중충전 설비에 한해 25년 계약을 선택하도록 해 설비 수명과 사용 패턴을 반영했다.

계통·입지 관리와 정책 변화 기존에는 사업 대상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전국 계통 분석을 통해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다. 또한 계통 과부하 완화 효과가 큰 변전소 정보를 공개해 ESS의 최적 입지를 유도하는 등 실효적 입지 배치 정책을 도입했다.

평가항목도 ‘출력제어 수준’과 ‘계통 안정화 기여도’를 통합하는 등 중복되거나 실익이 낮은 항목을 정리해 평가 효율성을 높였다.

제주는 풍력 비중이 높아 야간에도 충전 수요가 발생한다는 계통 특성이 있다. 이를 고려해 동일한 ESS라도 장수명·다중충전 가능 설비에 대해 더 긴 계약기간을 허용함으로써 투자 안정성을 제고하고, 반복 충·방전에 강한 기기 도입을 장려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분명하다.

이번 1180MW 입찰은 국내 ESS 시장의 수요를 단기간에 확대하는 효과가 있어 배터리 제조사·운영사·시공사 등 관련 산업군에 수주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대규모 입찰은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압박, 안전·화재 리스크 관리 필요성, 지역별 계통 수용능력과의 조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계통 연계 변전소를 공개하는 조치는 사업자들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지역 주민 수용성·환경 영향 평가 등 현장 리스크 관리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는다 .

이번 중앙계약시장 개설은 단기간 내 ESS 확보를 통해 계통 안정성과 피크 수요 대응 능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평가체계의 개선과 제주 지역의 특수 계약 도입은 기술·운영적 현실을 반영한 조치이지만, 안전성·계통포화·지역 수용성 등 현장 리스크 관리와 연관된 후속 조치가 성공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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