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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노조, 하나로 뭉친다

에너지신문
2026-09-30

[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기관별 현안을 넘어 공동의 정책·노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체를 출범했다.

산업통상부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이하 산공노협)는 30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노동자의 권익 보호, 정부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부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30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 산업통상부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30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산공노협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14개 기관 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이번 출범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들이 개별 기관의 현안을 넘어 공동의 정책과 노동 현안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에너지·통상·안전·기술·무역 등 국가 핵심 정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 변화와 경영효율화, 인력 및 정원 정책, 총인건비 제도, 경영평가, 조직·기능 조정 등이 노동조건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산공노협 측 설명이다.

산공노협은 이러한 변화에 개별 노동조합 단위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범했다.

이날 산공노협 임원에 선출된 이상주 의장(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태용 부의장(한국가스기술공사), 임승범 부의장(한국광해광업공단)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한 기관의 문제가 결코 한 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며, 오늘의 정책 변화가 내일은 전체 공공기관의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기관의 경계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 주무부처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공노협은 각 노동조합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임금과 인력, 복지, 경영평가, 조직 및 기능조정, 노동환경 등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간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순한 노동조합 간 정보교류나 친목을 위한 협의체에 머물지 않고 산업통상부와의 정례적인 정책협의, 국회 정책간담회 및 토론회,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공공기관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효율성만을 앞세운 인력·조직 축소가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의 본래 역할과 공공성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를 책임지는 노동자들에게 적정 인력과 합리적인 노동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인력 확충과 임금·복지 개선, 노동환경 개선 등의 공동 정책과제도 제기할 예정이다.

산공노협은 정부 및 주무부처와 무조건적인 대립을 추구하기보다 대화와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는 소통하고 협력하되, 공공성과 노동자의 권리가 훼손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하나의 목소리로 공동 대응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출범 선언과 창립선언문 채택, 협의회 규정 의결, 임원 선출, 공동사업 및 향후 활동계획 논의, 산업통상부·국회 공동대응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산공노협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들이 각자의 현안을 넘어 공동의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넘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노동조합 간 연대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고, 국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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